'개' 좋은 여행지 6곳은 어디?
부킹닷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지 선정
2018-08-23 20:50:56 , 수정 : 2018-08-23 21:05:33 | 이민혜 기자

[티티엘뉴스] 국민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여행객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애견호텔 학대 이슈 등의 이유로 인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싶지만, 노펫존 확산 등 마땅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전 세계 숙소 가격 비교 사이트인 부킹닷컴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부킹닷컴에 등록된 하우스형, 아파트형 및 트리하우스, 이글루 등 기타 독특한 장소를 포함한 약 2천 8백여 만개의 숙박 옵션 중 국내외 6곳 중 '웰컴펫존' 혹은 '반려동물 친화적인 장소'로 명시된 곳을 조사해 지난 세계 고양이의 날(8월 8일)과 오는 애견의 날(8월 26일)을 기념하여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름 여행지 6선'을 발표했다.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자료제공=부킹닷컴 / 사진ⓒ 픽사베이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아름다운 다뉴브강이 흐르는 도시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이다.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계획 중인 반려인이라면 부다 왕궁과 성 이슈트반 대성당 바로 근처에 위치한 반려동물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슈프림 시티 센터 아파트먼트(Supreme City Center Apartment)에서 부다페스트의 환상적인 뷰(view)를 마음껏 즐기며 숙박할 수 있다. 특히, 세계 3대 야경을 자랑하는 세체니 다리(Chain Bridge, SzedhenyuLanchid)와 헝가리 의회 건물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 속에서 반려동물과 즐기는 산책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유니크한 액세서리, 간식, 소품 등을 쇼핑할 수 있고 미용시설이 마련된 패션 부티크가 위치한 도쿄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유로운 식사 후, 봄날에는 벚꽃이 만개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요요기 공원에서의 산책은 도쿄 여행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도쿄의 마치다 그란베리 몰은 반려묘를 키우는 도쿄 현지인들이 찾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과의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여성 여행객들은 나카노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프하우스 고엔지(Grapehouse Koenji)를 많이 찾는다.

 

러시아는 매년 3월 1일을 '고양이의 날'로 지정할 만큼 고양이를 사랑하는 국가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정평이 나 있다. 오래된 역사와 건축물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시내는 어디에서나 쉽게 고양이를 만날 수 있으며,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위한 '모스크바 고양이 박물관'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키친이 딸린 브론나야 아파트먼트(The Apartments of Bronnaya)는 도심에 있어 모스크바의 관광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일뿐 아니라 모스크바의 아름다운 도심을 바라보여 고양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만끽할 수도 있다.

 

치리크베니차는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로 반려동물과 느긋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산책을 즐기기에 적격인 아름다운 호수뿐 아니라 반려견을 위한 피자, 아이스크림 등 특별 메뉴를 갖춘 반려견 전용 바가 갖춰진 해변까지 끼고 있다. 반려견과 치리크베니차를 방문한 계획이라면 해변에서 도보로 단 1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발리 드라말리(Hotel Vali Dramali)를 고려해볼 수 있다. 반려견과 아드리아 해조망을 감상한 후 호텔 내 스파숍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힐링이 될 것이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은 아주 특별한 와이너리 투어(Winery Tour)를 제공한다. 동물 출입이 불가한 일반적인 와이너리 투어와는 달리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용 투어를 선보여 견주가 와인을 시음하며 여정을 즐기는 동안, 반려동물 역시 마사지, 영화 감상, 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투어 후에는 취사가 가능한 퀘스트 플레밍턴 아파트먼트 호텔(Quest Flemington Apartment Hotels)과 멜버른의 무수한 유명 해변에서 반려동물과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114년 만에 찾아온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서울은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대세이다. 최근 서울에서는 강남, 강북의 주요 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동물 친화적인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은 반려인 침대 옆에 아늑한 펫 전용 침대가 비치된 '바크룸(Bark Room)을 별도 층으로 구분하여 반려동물이 짖을 경우에도 소음에 대한 걱정할 필요를 덜어주었다. 게다가 해당 룸 숙박료의 일부는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되는 등 여러모로 반려인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다. 한편, 올해 7월 서울 명동 인근에 오픈한 어반 프렌치 감성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반려견 동반 투숙 시 웰컴키트(장난감, 간식, 배변패드) 및 기본 물품(하우스, 목줄, 식기) 제공뿐 아니라 호텔 대표 레스토랑 이용까지 가능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진형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부킹닷컴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숙소 선택의 폭을 자랑한다. 한국 여행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휴가뿐만 아니라 출장, 우정 여행 등 다양한 여행 목적에 맞는 숙소를 부킹닷컴을 통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킹닷컴에서 소개한 '휴가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숙소'는 부킹닷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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