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낭만 가득 이색적인 가을 여행지를 찾아 떠나다
2018-09-04 13:26:19 , 수정 : 2018-09-04 14:28:06 | 이민혜 기자

[티티엘뉴스] 꽃할배와 짐꾼러 이서진의 마지막 종착역인 오스트리아의 가을을 보다 낭만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눈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자연경관과 다양한 축제, 와인 등을 즐기며 오감 만족 여행을 떠나보자. 별이 빛나는 호수에서의 하룻밤부터 다양한 지역 축제까지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했다.

 

 

티롤주 외츠탈에 위치한 피버그 호수(Lake Piburger)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자연 절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다. 넓게 펼쳐진 산릉선과 탁 트인 호수는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마음미자 한 번에 뻥 뚫어준다.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을 즐기기에도 좋아 1시간여 코스 또는 호숫가 인근의 4시간여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전이나 낮에 피버그 호수를 둘러보고 힐링이 된 후에는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한 지역 축제를 찾아볼 수 있다. 매년 10월에는 인스부르크의 '노르트케테(Nordkette) 가을 축제'가 개최된다. 제그루베(Seegrub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3주 동안 라이브 뮤직과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방의 전통춤인 '슈플라틀러(Schuhplattler)'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구경할 수 있으며, 현지의 맛이 담긴 요리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흥겨움을 가슴에 담고, 케른텐 주 장크트바이트안데어글란(St. Veit an der Glan)의 태근부른바인굿(Taggenbrunn Weingut)으로 즐거운 와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케른텐 주에서 가장 규모나 큰 와이너리인 이곳은 그해에 생산된 신선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호이리거(Heuriger)'가 있어 여행객들이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녹음 짙은 와이너리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조각상 '시간의 여신' 옆에서는 오스트리아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와이너리 내 숙박 시설에서 하룻밤을 지내보는 것도 낭만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의 노곤함을 꿈같은 시간으로 만들어줄 특별한 잠자리도 놓칠 수 없다. 밀슈타트 호수(Lake Millstätter See)에 인접한 숙소 '빌라 포스틸리온 암 제(Villa Postillion am See)'의 특별한 객실 '비박 언더 더 스타(Bivouac under the stars)'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하며 야외에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호텔에서 제공하는 4성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투숙객은 불편 없이 이곳의 쾌적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최근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 방송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은 '볼프강 호수(Lake Wolfgang)'도 오스트리아 가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멋진 경관과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을이면 그 해의 첫 수확 축제(Harvest Festival)가 열리며, 10월 세 번째 주 주말에는 세계적인 러닝대회인 '런 어라운드 더 볼프강제(Run around the Wolfgangsee)'도 개최된다.

 

 

끝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폭포 '크림믈 폭포(Krimml Waterfalls)'로 발길을 돌려보자. 여름에는 하루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인 이곳은 늦가을부터는 380m의 폭포가 얼어붙어 장관을 이룬다. 오스트리아 케른텐, 티롤 및 잘츠부르크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 관광청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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