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택시 탈 때 주의, 칼들고 위협까지
고액권 받은 후 잘못 받았다고 저액권 보여주며 다시 돈 요구해
2019-02-27 16:00:56 , 수정 : 2019-02-27 16:02:1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필리핀 세부(Cebu)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요금 바가지와 흉기로 위협한 사례가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있다.   

 

▲ 관광객을 상대로 흉기로 위협한 택시(사진 : 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 그룹인 '여행에 미치다'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세부 막탄시내에 있는 만다린 플라자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가 관광객을 상대로 부당요금 청구와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관광객을 위협하였다.   

 

▲ 관광객이 당한 사기내용 (사진 : 페이스북 캡쳐)

 

SNS에 올라온 내용이다.

역시 필리핀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네요

1. 호텔 경비원이 잡아준 사진속 택시를 탐
2. 경비원과 막탄공항까지 500페소 합의후 탐
3. 중간에 멈춰서 트렁크 짐정리 해주는 척 하며 캐리어를 열어보는걸 친구가 막음
4. 공항 골목에서 멈춰 결제 요구하더니 500페소를 줬는데 20페소 줬다해서 다시 줌 (뒤늦게 바꿔치기 당한걸 알아챔)
5. 내리려고 하니 문을 잠구며 인당 500페소라며 1000페소 요구
6. 안주니 칼꺼내며 협박

그랩도 있었고 사기방식도 다 알고있었는데 혹시나 이런식으로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까지 사기칠거라 생각 못했네요 일단 호텔후기에도 남겨보려합니다. (사진도 친구에게 찍어놓으라 해서 찍은건데 이걸 본 기사가 사진 지우라고도 했네요) 진짜 다른분들 즐겁게 여행하셨다고 끝까지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이 게시물을 본 유저들이 다양한 댓글로 필리핀 택시 경험담을 공유하였다.

 

이모씨는 '세부에서 택시때문에 여러번 기분상했었어요.호텔에서 잡아준택시였는데도 입구에선 미터기켰다가 입구나가면서 꺼서 미터기켜라고하니까 길한복판에 세우고 자기못가겠다하고.건너 세부시티쪽은 안그렇던데 막탄이관광지라심한거같아요.' 라고 했다.

 

아이디 고**을 쓰는 유저는 댓글에서 '저도 세부에서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에서 봉 씌여서 너 그러면 안된다고 무슨 소리 하냐니까 로컬들만 있는 가로등도 몇 없어서 엄청 어둑하고 길거리에 사람들 다 앉아있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길래 무서워서 돈 더 줄테니까 목적지 가달라고 그랬어요' 라고 하며 택시사기 경험을 공유하였다.  

 

 

정 모씨는 '필리핀에서는 꼭 택시말고 그랩타시는게 맘편한것 같아요. 저도 세부시티에서 퀘스트호텔- 안젤리카베이크샵을 300페소라고 해서 솔직히 여행가서 300페소 큰돈 아닌건 알지만 구글에 최대 120페소 뜨는데 그렇게 바가지씌우니 기분상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택시 절대 타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 그랩이용했어요! 맘편히 다니고 싶으시다면 그랩이 답인것 같습니다ㅜㅜㅜ'

 

김모씨는 택시보다는 그랩(공유자동차)이 정답입니다. 공항에 있는 공항택시(노란색 택시)도 믿지 마세요. 라고 말해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다른 페이스북 사용자 김**씨는  '20페소 바꿔치기 저건 자주 하더라구요 칼 꺼내 협박했다니 이건 신고감인데요!!' 라고 말해 관광객을 상대로 20페소 지폐 사기가 빈번하게 있음을 알 수있다.

 

▲ 필리핀 20페소 지폐

 

▲ 필리핀 500페소 지폐

 

아이디 김** 를 사용하는 유저는 ' 이렇게 택시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택시를 탔을 때 미터기를 킬 것을 요구해야 하며 만약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택시 회사에 전화해서 차번호 알려주고 이런일 있었다 이야기하면 택시회사에서 알아서 해결해줍니다! 저는 세부에서 살고있는데 그래서 그랩타고 다녀요. 가끔 그랩 기사도 이상한 사람이 있는데 차세운 다음 내리고 취소 안해주면 됩니다 그럼 기사가 그랩 새로 못잡아요. 신고가 답이에요' 라고 말하며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관광객, 특히 필리핀 세부지역에서 젊은 여성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일부 택시들이 바가지 요금 및 사기가 일어나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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