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INSIGHT] 골프여행 트렌드세터는 올겨울 태국을 선택했다
태국골프트래블마트2019 개최… 24개국 115명 참석
매년 70만여 명 골퍼 방문… 올해 치앙마이 각광 받아
2019-09-05 09:07:18 , 수정 : 2019-09-06 17:11:38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일반적으로 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기온은 20℃ 안팎이다. 습도도 낮고 경치도 수려한 필드에서 라운딩을 하면, 컨디션도 좋고 기분도 즐겁다. 여기에 등 뒤로 시원하게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롱기스트 기록을 갈아치울 절호의 찬스가 생긴다.


태국이 그렇다. 특히 ‘관광대국’ 다운 호스피탤리티 정신이 골프CC부터 현지 관광지, 음식점 등에까지 배어있다. 이미 겨울 골프의 스테디셀러 목적지로 세계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골프관광산업을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는다. 2015년부터 매년마다 태국골프트래블마트(Thailand Golf Travel Mart; TGTM)를 개최해 태국 골프관광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골프여행의 트렌드를 수집하며 산업의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세계 24개국, 115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태국골프트래블마트2019에서는 치앙마이가 각광을 받았다. 그곳의 주요 골프장을 소개한다.

 

태국 치앙마이=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좌측부터 이광우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마케팅이사, 태국정부관광청 관계자, 김옥수 IL투어 경기지사장, 이춘우 아리랑세계 대표, 송익규 트래블카페 부사장, 윤말용 오케이골프투어 대표, 씨리겟아농 뜨라이라따나송폰(Sirigesanong Trirattanasongpol)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장, 장한성 꿈이있는여행 대표, 이강현 파나골프투어 대표, 최정호 리치투어 대표. 최성권 에나프투어 대표도 참가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50여 분 차량으로 이동하면 잘 관리된 골프장이 보인다. 내가 원하는 지점에 딱 붙는 촉촉한 잔디가 일품이다. 그린 속도는 빠른편으로 27홀 챔피언십 골프 코스를 비롯해 3코스가 있다. 모든 홀에서 웅장한 산의 전경에 푹 빠진다. Schmidt-Curley Golf Design이 설계한 치앙마이 하이랜즈 골프 앤 스파 리조트(Chiangmai Highlands Golf and Spa Resort)는 아시아 골프 어워드가 아시아 최고의 세 코스 중 하나로 선정했고, 현재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10개 코스 중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19 개의 전용 리조트 빌라, 스파, 콘도 및 세련된 숙박·경험을 할 수 있어, 장기 숙박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퍼스트 클래스 시설, 친절한 란타이 서비스 등도 하이랜즈 골프 앤 스파 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다.

 




 

 

 


라운딩을 즐기다가 목이 마를 때쯤이다. 캐디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과일을 하나 따서 권한다. 맛이 일품이다. 친환경 관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메조 골프클럽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맛볼 수 있었다. 과수원을 골프 코스로 개조한 메조 골프클럽에는 포도, 롱간(Longan), 리치(Lychee), 오렌지, 망고 등의 나무가 골프코스 곳곳마다 심어져 있다.

 

메조 골프 클럽(MAEJO Golf Resort & Spa)은 각 홀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자 한 Mr. Seni Thirawat의 설계 기획이 잘 드러나는 코스이다. 친환경의 단점도 있다. 그린 주변 경사가 일정하지 않아 그린을 잘 읽고 퍼팅해야 한다. 메조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나면, 이전보다 퍼팅 실력이 향상해 있을 지도 모른다.

 

 

 

수페리어룸, 디럭스룸, 그랜드디럭스룸, 스위트룸 등 4가지 룸타입으로 구성한 51개룸에서 숙박할 수 있다. 특히 치앙마이의 명소인 '도이수텝'이 보이는 산부터 호수까지 이어지는 경치 등 각각 다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골프 외에도 수영장과 자쿠지, 테니스장, 노래방, 당구장 등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자전거, 카약, 마사지 등도 골프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 20~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서밋 그린 밸리 치앙마이 컨트리클럽(Summit Green Valley Chiangmai Country Club)은 짧은 이동거리로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Associates Inc.와 Dennis Griffiths가 설계한 18홀 골프코스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홀마다 해저드가 있어서 드라이브, 아이언 모두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 힘자랑하는 골퍼라면 힘 조절이 필수다. 양잔디를 쓰고 있어 그린 속도도 우리나라보다 빠른 편이다. 조니워커 골프대회 등 세계적인 권위있는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서밋 그린밸리 치앙마이 컨트리클럽에서는 장기 숙박이나 멤버십 고객을 위한 빌라도 매매·대여하고 있다. 



 

 



클럽하우스 외관부터 럭셔리하다. 번쩍이는 로고와 새 건물 느낌이 물씬 나는 클럽하우스, 그만큼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스힐 골프클럽(North Hill Golf Club)은 치앙마이의 랜드마크 ‘도이수텝 사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라운딩할 수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는 보기만 해도 탐스럽다. 총 18홀 코스에 연습시설도 있다. 전장은 길지 않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짧은 역사만큼 페어웨이 양 옆 나무들이 크고 울창하지는 않다(2011년에 개장, 2015년 11월 18홀 정규코스로 확장했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넓다는 장점도 있다. 그린 속도는 빠른 편이다.

 

 

미국의 명품 골프장들이 대부분 고급 빌라 단지 안에 위치하듯 노스힐 골프 클럽도 치앙마이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빌라 단지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는 차량으로 15분여 거리에 있다.


 

태국 치앙마이=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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