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경쟁력의 정점, 헬싱키공항
2019-11-04 15:53:07 , 수정 : 2019-11-04 16:36:0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 트래블인사이트] 유럽항공사 최초로 지방(부산) 취항을 앞둔 핀에어(Finnair, AY)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핀에어의 핵심 시설인 헬싱키 반타공항의 카고 터미널과 핀에어 키친, 핀에어 항공아카데미에 방문해 핀란드의 국적항공사 핀에어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럽으로 가는 최단거리 이점 


오전 10시20분 인천에서 출발해 헬싱키에 오후 2시(현지시간)에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했다. 약 9시간 반 동안 쾌적한 기내에서 수면을 취하고 나왔다. 공항 전광판에는 유럽 곳곳으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핀에어에 탑승하라는 안내문구가 계속 뜨고 있다. 당일 유럽 다른 지역에 연결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핀에어는 유럽의 환승 허브를 추구하고 있다. 핀에어 여객의 80%는 환승 수요로 알려졌다. 

헬싱키 반타공항은 한국어 표지판을 유럽공항 최초로 설치한 곳이다. 2013년 5월부터는 한국,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국적의 여행객에게 유럽연합 내 국민과 비슷한 수준의 자동출국시스템을 적용했다.  

▲ 자동출국시스템
 

반타공항에는 유럽연합 승객을 위한 라운지와 국제선 이용객을 위한 라운지가 있다. 특히 플래티넘 윙 비즈니스 라운지는 핀에어 상위 티어 고객 전용 라운지로 운영하며 단품요리 서비스와 주류서비스로 차별화하였다. 상위 티어를 위한 공간답게 넓직한 테이블 사이 공간과 별도의 전용 바에서 위스키, 칵테일, 와인, 맥주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으며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공간에서는 음식주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디저트와 치즈종류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음식들이 훌륭하다. 운영시간은 아침 5시30분부터 24:00까지 운영한다.

 

▲ 플래티넘 비즈니스 라운지

 

편안한 공간 핀에어 비즈니스 - 좌석 

핀에어의 A350 항공기는 꼬리부분에 북유럽 감성을 대표하는 '마리메꼬' 디자인으로 랩핑했다. 내부는 마치 북유럽의 눈을 연상케 하는 백색이다. 핀에어의 비즈니스석은 180도 풀 플랫 시트 1-2-1 배열로 승객의 프라이빗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공간구성으로 체감상 이코노미의 3.5배 정도의 넓이로 느껴진다. A350은 비행기 내 습도라던가 기압이 상대적으로 쾌적한 느낌이다. 북유럽 감성이 가득한 ‘마리메꼬 파우치’와 마리메꼬에서 디자인한 담요가 마음에 든다. 기내 사용컵은 핀란드의 이딸랴 제품과 마리메꼬 제품이다. A350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은 3-3-3 배열이다.

 

▲ A350 항공기 비즈니스석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은 두 번 나온다. 웰컴 드링크는 샴페인과 블루베리 주스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식사 중 서비스 되는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각각 3종씩. 개인적으로는 승무원이 추천해준 리슬링 와인인 Bassermann Jordan Kabinett이 음식과 페어링이 좋았다. 참고로 인천- 헬싱키 구간에서는 Arctic Blue Gin & Tonic, Blue sky 등 4종의 칵테일, 샴페인은 조셉 페리에 뀌베 로열 브뤼(Joseph perrier, cuvee royal brut), 화이트와인은 샤도네이 품종인 Zuccardi Apelacion Tupungato(아르헨티나), 리슬링 와인인 bassermann jordan kabinett(독일) 등 3종과 레드와인은 carpineto riserva(이탈리아) 등 3종, 디저트 와인 2종을 제공한다.

 

편안한 공간 핀에어 비즈니스 - 기내식

 

▲ 핀에어 비즈니스 기내식 

 

핀에어의 A350 항공기는 꼬리부분에 북유럽 감성을 대표하는 '마리메꼬' 디자인으로 랩핑했다. 내부는 마치 북유럽의 눈을 연상케 하는 백색이다. 핀에어의 비즈니스석은 180도 풀 플랫 시트 1-2-1 배열로 승객의 프라이빗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효과적인 공간구성으로 체감상 이코노미의 3.5배 정도의 넓이로 느껴진다. A350은 비행기 내 습도라던가 기압이 상대적으로 쾌적한 느낌이다. 북유럽 감성이 가득한 ‘마리메꼬 파우치’와 마리메꼬에서 디자인한 담요가 마음에 든다. 기내 사용컵은 핀란드의 이딸랴 제품과 마리메꼬 제품이다. A350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은 3-3-3 배열이다.

 

비행시간 동안 기내식은 두 번 나온다. 웰컴 드링크는 샴페인과 블루베리 주스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식사 중 서비스 되는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각각 3종씩. 개인적으로는 승무원이 추천해준 리슬링 와인인 Bassermann Jordan Kabinett이 음식과 페어링이 좋았다. 참고로 인천- 헬싱키 구간에서는 Arctic Blue Gin & Tonic, Blue sky 등 4종의 칵테일, 샴페인은 조셉 페리에 뀌베 로열 브뤼(Joseph perrier, cuvee royal brut), 화이트와인은 샤도네이 품종인 Zuccardi Apelacion Tupungato(아르헨티나), 리슬링 와인인 bassermann jordan kabinett(독일) 등 3종과 레드와인은 carpineto riserva(이탈리아) 등 3종, 디저트 와인 2종을 제공한다.

 

 

핀에어 쿨 카고(Finnair Cool Nordic Cargo) IoT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빠른 배송이 경쟁력

 

▲ 핀에어 쿨컨트롤센터 (CCC, Cool Control Center)

 

▲ 유카 글라데르(Jukka Glader)  핀에어 카고운영 총괄

 

쿨카고(Finnair Cool Nordic Cargo)를 방문한 날 기자 일행을 맞아준 유카 글라데르(Jukka Glader) 핀에어 카고 운영 총괄(Head of Cargo Operations)은 한국으로 많이 운송되는 제품 중에 북유럽산 연어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도 핀에어를 이용해 수산물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이다”라며, 화물터미널의 첨단 저온창고로 이동해 노르웨이산 연어의 운송과정을 설명해줬다. 저온 창고엔 노르웨이산 연어 등이 담긴 박스가 있었다. 그는 “연어의 경우 잡은 지 최대 20시간 이내에 냉동상태로 쿨카고로 옮겨진다. 이후 중앙통제센터인 ‘쿨 컨트롤센터(CCC, Cool Control center)’에서 항공편을 분석해 4시간 안에 화물기에 싣는다. 한국까지 비행시간이 약 9시간, 노르웨이산 연어가 바다에서 잡혀 한국 인천공항까지 오는 데 불과 36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 북대서양에서 온 냉동연어 포장박스

 

▲ 핀에어 카고 내부

 

대서양의 신선한 연어를 빠르게 배송이 가능한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듯 헬싱키 반타공항은 북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럽의 대표적인 환승 공항으로 이용되고 있다. 

 

유카 글라데르(Jukka Glader) 핀에어 카고 운영 총괄은 “핀에어 화물기에 살아있는 킹크랩 20톤을 가득 채워서 한국으로 보낸 적도 있다”며 한국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이동하는 동안 죽은 킹크랩이 1%도 채 안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핀에어 쿨 카고에서는 온도나 충격에 민감한 의약품이나 전자제품 등의 운송도 한다. 특히 신속함과 더불어 냉장 운송을 해야 하는 고부가가치인 의약품 배송은 운송 중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핀에어 항공아카데미 Finnair Flight Academy

 

▲ A350 시뮬레이터 내부

 


▲ 메르야 알홀라 (Merja Alhola) 핀에어 항공아카데미 영업총괄이 훈련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 핀에어 항공아카데미 내부 승무원교육시설

 

핀에어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항공기는 에어버스(Airbus) 기종이다. A350 14대, A330 8대, A321 19대  A320 10대 A319 8대 Embraer E190 1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한국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것이 A350 기종이다. '핀에어 항공 아카데미(Finnair Flight Academy)'에서 만난 메르야 알홀라(Merja Alhola) 항공아카데미 영업총괄은 “내년 부산 취항을 앞두고 빠르면 11월부터 핀에어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헬싱키~부산 노선 간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험을 한 A350 콕핏과 공항 별 비행상황을 그대로 구현한 시뮬레이터는 가격이 우리돈 약 130억 원의 고가장비이다.
 

▲ 핀에어항공아카데미

 

 A350 시뮬레이터 이외에도 핀에어 보유기종 별로 총 6대의 시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일럿 뿐만 아니라 승무원도 양성하는데 연인원 2630명의 승무원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승무원 교육시설은 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대비해 만들어놓았다. 기내 화재상황 시설, 비상탈출구, 비상착륙을 대비한 풀장시설, 여기에는 훈련 후 체온을 높이기 위해 오직 핀란드 항공아카데미에만 있는 사우나 시설이 있다. 

 

기내서 빠져드는 북유럽의 맛 

▲ 핀에어 키친(Finnair Kitchen)

 

핀에어를 방문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곳이 바로 기내식을 담당하는 핀에어 키친(Finnair Kitchen)이었다. 핀에어 키친(Finnair Kitchen)은 우선적으로 청결을 우선시한다. 기내에서는 음식이 변질되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핀에어 키친의 기내식 제조공정을 볼 수 있었다. 자료에 의하면 핀에어 키친(Finnair Kitchen)에서는 하루 평균 1만 2000개의 기내식을 만든다. 1800개의 트롤리를 세팅하고 5만 5000잔의 커피, 2400리터의 블루베리 주스, 6700리터의 음용수가 사용된다.  
 

■ 미니인터뷰 
야리 파야넨(Jari Paajanen) 
핀에어 항공운항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Flight Operations)


“가장 좋아하는 기종이 A350”이라고 밝힌 야리 파야넨(Jari Paajanen) 부사장은 “핀에어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아시아와 유럽 간 네트워크의 강화다. 아시아 신규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핀에어 승객에게 보다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 야리 파야넨(Jari Paajanen) 부사장


핀에어의 세계 네트워크 강화에 대해서도 그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 ‘A350’ 14대 이외에 5대 추가도입으로 핀에어의 (동북아)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핀에어의 유럽 내 연결 네트워크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A320 시리즈 중소형 항공기로 운영되는 유럽 내 연결편 확장 계획은 당분간 없음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야리 파야넨 부사장은 파일럿 출신이다.  

 

 

 

핀란드 헬싱키=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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