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2월 5일부터 한국 대상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 개시
2021-01-28 10:38:29 , 수정 : 2021-01-28 16:17:0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유명 휴양관광지 하와이(Hawaii)가 2월 5일부터 한국을 대상으로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pre-travel testing program)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아비아렙스코리아'는 28일 "2월 5일부터 한국을 대상으로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이란 하와이 주와 업무 협약을 맺은 국내 지정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소지하는 방문객들에 한해 10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와이 주정부와 상호 협약을 체결 한 지정 검사 기관은 아래와 같으며, 검사 비용, 소요 시간 및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 연세세브란스병원
     
  • 강북삼성병원
     
  • 인하대학병원
     
  • 서울아산병원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은 1월 26일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하와이에 입국하는 모든 해외여행객 역시 입국할 때는 음성 결과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하와이 보건 당국과 협약을 맺은 상기 지정 기관에서 받은 음성 결과지를 제출할 경우에만 10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은 비행기 출발 전 72시간 내 지정 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음성 결과지를 수령하고 이를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Safe Travel) 을 통해 사전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은 보다 철저한 지역 사회 방역을 위해 방문객 정보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하와이 주정부에서 개발한 통합 시스템으로, 하와이에 입국 예정인 방문객이라면 사전 등록이 필수다. 안전 여행 시스템은 크게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1. 여행: 항공편 정보, 체류지 등 하와이 여행 일정의 세부사항을 입력한다. 자가격리 면제/대상 여부 및 개별 QR코드 확인이 가능하다.


2. 건강 설문지: ‘여행’에 입력한 항공 일정을 기준으로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에 건강 설문지가 열린다. 설문 응답이 완료되면, 시스템에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개별 QR코드가 발급되며 하와이 도착 시 이 QR코드를 인쇄물 또는 모바일 기기에 소지하고 있어야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3. 일일 체크인: 10일 자가격리 대상자의 경우에만 해당되며, 매일 체크인을 통해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4. 서류: 국내 지정 기관에서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결과지, 증명사진 등 관련 서류를 제출 할 수 있다.

 

 

 

데이빗 이게(David Ige) 하와이 주지사(사진 ▲)는 “하와이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라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하와이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와이의 지역 사회와 관광객의 협력을 통해 관광 산업을 안전하게 재개, 지역 경제도 서서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존 디 프라이스(John De Fries) 하와이관광청장(사진 ▲)은 “하와이 관광청은 하와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한국인 관광객들 대상 지속가능한 여행 테마를 개발, 취항 항공사 및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하와이안항공(HA)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수석 부사장(사진 ▲) 역시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이 한국으로 확대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하와이 주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보다 많은 승객이 인천 - 호놀룰루 노선을 이용해 중요한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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