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197억 원 시리즈 C 투자 유치
2023-03-15 23:21:3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월렛이 197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3월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500억 원이다.

 

트래블월렛 측은 "금번 라운드를 통해 자기자본 375억, 현금성 자산 700억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트래블월렛의 고객 선불충전금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를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글로벌 페이먼스 시스템인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미국, 유럽, 영구, 호주,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총 38개 통화에 대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제 수수료는 무료다. 외환을 충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의 경우, 달러 및 유로, 엔화는 무료이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만 부과된다.

트래블월렛은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과정을 단순화하고,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비용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래블월렛은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5월에 클라우드 기반 B2B 지불결제 솔루션을 론칭할 예정이다. 트래블월렛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지불결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여, 향후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초기 비용 투자 없이 지불결제 사업에 간단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트래블월렛는 세계적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금융사들의 금융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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