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과 비행기 바라보며 즐기는 공항 온천욕
2023-01-25 20:49:05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옥상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천연온천에 몸을 담가 나른함에 취해 눈을 들어보니 저 멀리 눈 덮인 후지산이 보인다. 머리 위로는 비행기가 창공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뷰가 장관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하네다 공항과 직접 연결된 대형 상업 시설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羽田エアポートガーデン)’에서 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1월 중 개관 예정인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은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과 직접 연결돼 있다. 두 곳의 고급 호텔과 최상층에 위치하여 후지산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천연 온천, 그리고 60여 개의 상점과 20여 개의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도쿄 시내 및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된 버스 탑승이 가능한 터미널과 환전소 및 인포메이션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오모테나시 센터’, 대규모 회의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 홀도 있다. 

 

 

빌라폰테뉴 그랜드 & 프리미어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독은 비행기에서 내림과 동시에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 안에 있는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다. ‘빌라폰테뉴 그랜드’는 155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풍 화실과 여성 전용 객실 등의 옵션도 준비돼 있다. ‘빌라폰테뉴 프리미어’는 총 16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타마가와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위트룸도 있다.

 

 

이즈미 하늘 온천 하네다 공항

 


옥상에는 옥상에는 넓이 2000㎡ 규모의 ‘이즈미 하늘 온천 하네다공항(泉天空の湯 羽田空港)’이 있다. 일본 최초의 ‘공항과 연결된 전망 천연 온천’으로, 후지산과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입장료를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패션·기념품·맛집 등 다양한 즐길 거리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의 상업존에는 패션, 코스메틱, 기념품 숍 등 60여 개의 상점이 입점될 예정이다.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쇼핑이 가능한 ‘하네다 컬렉션’과 일본의 특별한 기념품 쇼핑이 가능한 ‘재팬 프롬나드’ 존을 둘러볼 수 있다. 또 뷔페부터 푸드코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점도 입점될 예정으로 쇼핑과 함께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신주쿠, 시부야 등 도심과 연결된 노선뿐만 아니라 도호쿠, 간사이 호쿠리쿠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된 장거리 노선도 운행하는 버스 터미널을 통해 하네다에서 다양한 지역으로 접근성이 더 좋아질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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