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2020년 새해 유럽 기차 여행 이렇게 바뀐다!
레일유럽, 2020년 새롭게 달라지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 발표
2020-01-06 13:26:24 , 수정 : 2020-01-06 13:32:26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세계 1위 유럽 철도 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2020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유럽 기차 여행 소식을 발표했다. 유럽 기차 여행의 필수품인 유레일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확장되거나 새로운 무료 산악열차가 추가됐으며 보랄펜 익스프레스 및 빙하특급 등 스위스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패스 한 장으로 다양한 유럽 국가의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여행 가능국이 33개로 늘어난다. 리투아니아에 이어 올해 에스토니아(Estonia) 와 라트비아(Latvia)가 추가된다. 이로써 이제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발트 3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에스토니에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까진 유람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유레일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해당 유람선 예약 시 최대 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패스가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있는 만큼 여행 일 수도 늘어났다. 1개월 내 3일, 5일 또는 7일 중 원하는 여행일 수만큼 골라 기차를 탈 수 있는 선택사용 패스 옵션 중 1개월 내 4일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종전의 1개월 내 3일 옵션은 단종된다. 

 

스위스 전역의 기차, 버스, 유람선 등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0여 개 이상의 박물관 및 미술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역시 새해부터 혜택이 변경된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와 슈탄저호른, 슈토스 등의 산악열차는 종전과 같이 무료로 유지되고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클레벤알프(Klewenalp)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전 혜택에 포함됐던 쉴트호른은 패스 소지자의 경우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믹 열차도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90주년을 맞이하는 빙하특급은1등석과 2등석의 디자인 및 기술 서비스를 완전 개조한 새로운 열차를 2021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스위스 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보랄펜 익스프레스’의 루체른과 생 갈렌 노선엔 이미 새로운 열차가 도입돼 운행 중이다. 현대적인 느낌의 황동색으로 외관을 단장한 보랄펜 익스프레스는 탁 트인 창문을 통해 경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열차 모두 커피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칸이 마련됐다. 편안하고 즐거운 가족 여행을 위한 가족 객차도 신설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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