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전북 익산서 본격 활동 개시  
전북 익산 농촌체험마을에서 1박 2일 팸투어 
농촌관광 통해 안심관광 세계인에게 알리는 또 하나의 기회
2020-07-08 16:47:07 , 수정 : 2020-07-08 18:32:1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진짜 한국의 관광 매력이 농촌의 작은 마을에 가득 담겨 있네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첫 단체활동으로 나선 고스락에서 농촌관광 홍보를 위해 힘찬 다짐을 했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첫 단체 활동을 통해 느낀 한국 농촌관광의 모습을 그들은 1박 2일의 짧은 시간에 놀랄 정도로 정확하게 꿰뚫었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발대식에서 보여 준 농촌관광에 대한 영상 컷 


주한 외국인이 보고 체험한 한국 농촌관광은 과연 어떠했을까? 제일 궁금한 사항이다. 그러나 또바기팜족 4기는 정확한 해답을 도출해 냈고, 농촌관광에서 한국의 맛과 멋과 정을 발견했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발대식 및 팸투어를 알리는 현수막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는 발대식을 마친 후 바로 농촌관광 체험을 위한 팸투어에 나섰다. 또바기팜족 4기 첫 활동으로 진행된 팸투어는 익산 농촌마을 체험 일정으로 4일 오후부터 1박 2일간 진행됐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가 발대식을 마친 후 곧 바로 팸투어에 나서고 있는 모습


팸투어 첫 방문지는 한국 전통방식에 유기농 원료만으로 자연발효 숙성시켜 살아 있는 유기농 전통장 고스락 투어와 체험이다. 또바기팜족들은 토속적 한국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좋은지 느꼈을 것 같다.   

 

●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유기농 전통장 ‘고스락’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팸투어 첫번째 방문지인 고스락 전경


‘고스락’은 순수 우리말로 으뜸, 즉 ‘우리 전통의 으뜸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자연발효를 통해 숙성시킨 전통 장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들끓고 있는 곳이다. 입구에는 유기농 전통장 고스락이라 쓰여 있는 세움 간판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고스락의 장독들 모습 


고스락 세움 간판 밑으로는 SBS의 인기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촬영지라고 알리는 현수막이 바람에 흔들거린다. 얼마나 경관이 좋을까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망 언덕에서 내려다 본 고스락 모습 


입구에서 약간 오르막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새로운 신축 건물 공사로 수선스럽다. 공사 현장을 지나면 바로 고스락 전체가 눈앞에 보인다. 우측으로는 건물이 있고, 약간 좌측으로 가득 메운 항아리 숲이 자리하고 있다. 잔디가 더욱 짙은 초록빛으로 뚜렷해 싱그러움을 더해 준다.

 


▲고스락 입석 모습 


녹색의 고스락 글씨 밑으로 2009년 11월 1일이란 날짜가 새겨져 진 커다란 입석이 우뚝 서 있다. 처음 메주를 만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며, 실제로 회사를 설립한 것은 2008년 11월이다. 그러나 고스락의 준비 과정은 그보다 더 오래전인 30년 전부터 시작됐다.  



▲고스락 전망 언덕에서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가 함께 했다 


처음엔 장맛이 좋아 간장과 된장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전해 지면서 이젠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고스락 고추장 단지 모습 


3만 평의 대지에 4,000여 개의 전통 항아리가 자리하고 있다. 30년 전부터 전국에서 엄선된 항아리를 구매해 전국에서 가장 항아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고스락의 간장 단지


전통 한옥 담장으로 우측은 땅속에 항아리를 묻어 지열을 이용해 3년을 숙성시키고 있는 간장 단지, 좌측은 햇빛을 잘 받아 고추장이 잘 숙성되도록 조성한 고추장 단지다. 

 


▲경관이 아름다운 고스락 모습 


넓은 잔디에 아름다운 한국식 조경으로 전통 한국의 멋을 강하게 느끼도록 조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된장과 간장이 숙성되고 있는 사이에 특이하게 돌로 다듬어 만든 솟대가 우뚝 서 있다.



▲고스락에 있는 돌로 만든 솟대 옆을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지나고 있다


익산에 좋은 돌이 많이 생산되어 익산 돌을 다듬어 돌 솟대를 만들어 세운 것으로 이또한 새로운 볼거리다. 그러나 솟대는 돌보다는 나무 솟대가 더 좋고 한국적인 듯하다. 

 


▲고스락의 항아리 중 가장 용량이 큰 항아리 모습 


전국에서 제일 많은 항아리가 이곳에 모여 있다 보니 이곳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항아리들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용량이 큰 800 리터 들이 대형 항아리가 입구쪽에 떡 버티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사용되던 가장 오래된 항아리의 모습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100년이 넘게 수명을 이어 오고 있는 장수 항아리, 한국전쟁 당시 다수의 실탄이 맞고도 깨지지 않고 총알 구멍을 그대로 간직한 채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구사일생 항아리, 맛있는 간장을 출산하기 위해 땅속에 몸을 묻고 주둥이만 빼곡하게 내밀고 3년간의 산고를 치르고 있는 간장 母 항아리 등 특별하고 다양한 항아리들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을 환하게 맞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총을 맞은 항아리의 모습. 5개의 탄흔이 선명하다

 



낮은 한국식 담장으로 이곳저곳 담 넘어로 들여다 보는 재미를 느끼며 안으로 들어가면 예쁜 그림으로 치장한 항아리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명을 다한 항아리들을 아름답게 치장해 조경에 사용했다


수명을 다한 항아리들을 재활용한 것. 투어의 마지막은 고스락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언덕이다.

 


▲하늘에서 본 고스락의 모습 


이곳에 오르면 고스락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아미도 고스락의 백미가 분명하다.  

 


▲제주 돌하르방과 물허벅 여인 모습 


되돌아 나가는 길에는 우리나라 지도를 닮은 나무, 제주의 돌하르방과 물허벅 여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촘촘히 박혀있다.  

 


▲고스락을 돌아보고 있는 신경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부장(좌측 두번째)과 변보경 프리미엄패스 상무(우측 두번째)


고스락에서는 유기농 양파 식초를 이용한 양파 식초 음료 만들기 체험, 유기농 청국장을 이용한 쿠키 만들기 체험, 간편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스락 투어 중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중 일부가 함께 했다


또한 고스락마켓에서는 전통장, 청국장, 발효식초, 조청, 장아찌, 선물세트 등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판매한다. 고스락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일요일에는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스락에서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는 유기농 양파식초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이곳에서 또바기팜족 4기는 고스락 일대를 둘러보는 고스락 투어로 고스락의 특별한 전경을 만났다. 또한, 유기농 양파식초 만들기 체험으로 식초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배웠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중 한명이 고스락 마켓에서 한국 전통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구입품을 메모하고 있는 모습


한국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자체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도 팜족들은 많은 관심과 함께 아낌없이 구매에도 참여했다.

 

 

● 천혜의 아름다운 땅, ‘산들강 웅포마을’ (전북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84)


▲산들강 웅포마을 모습 


산들강 웅포마을은 북으로는 금강, 서로는 옥구평야. 남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평야와 인접해 있으며, 권역 내에 금강이 흐르고 웅포대교가 위치해 있는 등 많은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농업이 발전된 곳이다. 

 


▲산들강 웅포 본관 모습 


지난 2010년 인성교육, 체험활동, 숙박시설 등 농촌관광 활성화 센터로 출발해 지난 2018년 9월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초현대식 시설을 완공했다.

 


▲산들강 웅포 안내도 


산들강웅포에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체험객 60명, 숙박객 70명, 세미나 객 80명을 동시 수용하는 농촌관광센터를 갖추고 있다.

 


▲산들강 웅포에서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가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블루베리로 인절미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생활 체험으로는 블루베리 호떡, 전통떡 체험, 계절별 효소 감기, 영양주먹밥 체험, 김치담그기, 쑥개떡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자신이 만든 인절미를 시식하고 있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멤버인 스웨덴 출신의 요아킴 소렌센


일반 체험으로는 황토돛배 체험, 천연 쌀 비누만들기, 자전거 체험, 꽃마차 체험, 천연기능성 소금 만들기(맷돌사용), 대나무 통피리 체험, 계절별 감자·고구마·옥수수·블루베리·꽃사과 체험 등이 있다.

 


▲산들강 웅포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품질의 블루베리 모습 


농사현장 체험으로는 벼 마스터 1단계(5월 15일부터 25일), 2단계(6월 1일부터 10일까지), 3단계(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계절별로 진행된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고품질의 블루베리는 가격도 일반 대비 약 2배가량 높게 책정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산들강웅포에서 제공되는 식사 


산들강웅포 식사는 밥, 국과 6가지 반찬의 뷔페식 산들강시골밥상이 1인 7천 원부터 1만 원으로 제공되고 있다. 숙박, 체험, 세미나, 회의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들강웅포마을은 단체 행사에 매우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산들강 웅포의 숙박시설 모습 


산들강웅포마을에서는 방문객들이 마을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공공질서를 배우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음식, 그리고 농경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고, 특히 이런 시간을 통해 가족과 동료 간에 돈독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되는 것이 산들강의 바람이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을 위해 산들강 웅포에서 제공된 특선 묵은지 닭볶음탕 모습 


또바기팜족 4기는 이곳에서 블루베리 인절미 만들기 체험과 묵은지 닭볶음탕으로 저녁을 즐겼다. 식후 먼저 세미나 시간에는 정진수 강사로부터 ‘한방에 끝나는 마케팅 따라잡기’란 주제로 온라인마케팅 사용설명서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산들강 웅포 세미나 실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모습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의 SNS 강화를 위해 세미나 시간에 진행된 정진수 강사의 특강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과 함께 진행된 토크콘서트 모습 

 


▲토크코서트 시간에 질의를 하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의 김안나 


이어진 토크콘서트에는 또바기팜족 4기 전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신경삼 부장,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최인경 전라북도 관광전문위원, 신동근 산들강웅포마을 사무국장, 이광현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또바기팜족 4기의 다양한 질문과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답변으로 이어졌으며, 외국인의 이목으로 보는 농촌관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알찬 시간으로 꾸며졌다.

 

 

● 동화 같은 바람개비 길을 달릴 수 있는 ‘성당포구마을’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성당로 762)


▲성당포구마을에 위치한 금강체험관 모습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산북천 둑길에는 오색의 바람개비가 양옆으로 길게 늘어서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고 있다. 금강의 하천인 산북천 둑길인 바람개비길 아래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 건물이 있다. 넓은 주차장과 뒤로는 각종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의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정한 농촌관광사업 최고 등급인 으뜸촌과 전라북도로부터 제4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소득·체험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성당포구마을은 아름다운 해당화 바람개비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당포구마을의 자랑인 바람개비 자전거길을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전보다는 관광 및 체험객들의 숫자는 감소했지만, 아름다운 바람개비 길을 달리려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위쪽 산북천 둑방길에 있는 자전거길 종주 익산 성당포구 인증센터의 모습이 마치 공중전화 박스같이 보인다


성당포구마을은 백제시대 가물아현으로 불리다 신라 경덕왕 때 들어와 함열현에 속했고 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산군에 포함됐다. 1995년 도농 통합계획에 따라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성포마을로 조성되어 지금에 이른다.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건물 앞에 위치한 익산시 농촌체험장 안내도 모습 


마을 서쪽으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이곳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세곡을 관장하던 성당창이 있던 곳으로 성당포(聖堂浦) 혹은 성포(聖浦)라 불렸다. 

 


▲성당포구마을에 있는 수령 약 500~600년된 익산시 보호수인 당산 느티나무와 정자 모습 


익산시 보호수인 당산 느티나무는 높이 21미터, 둘레 약 6.2미터, 수령 약 500~600년 생다. 이 나무는 한 도승이 싸움터에서 부상을 입고 이곳에 낙오되어 요양 생활을 하던 중 심은 수목으로 전해지며, 마을 안녕을 위해 해마다 주민들이 당산대신제를 지내고 있다. 또 포구 쪽에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09호인 성당면의 은행나무가 있다.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바로 앞 길가운데에 있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09호인 성당면 은행나무 모습 


전통적인 포구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벽화와 마을 상징 황포돛배가 있다. 금강의 생태를 배우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성당포구마을 앞 산북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에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고 있는 모습


성당포구마을은 4대강 개발사업으로 하천부지의 논밭 90% 이상이 수용됐다. 마을에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자 마을의 공동 이익을 얻기 위해 성당포구마을은 농촌전통테마마을과 슬로푸드마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성당포구마을 건너편 산북천 둑방길에 조성된 아름다운 바람개비 길의 모습 


현재 슬로푸드마을 사업으로 떡과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으며, 금강체험관에서는 자전거 투어, 농악, 한지공예, 꽃고무신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건물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 캠핑장 모습 


숙박시설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는 금강체험관 외부 뒤편으로는 캠핑장, 운동 시설, 여름철에는 수영장 운영 등으로 코로나 발병 전까지만 해도 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가 자전거를 타고 성당포구 금강체험관 앞을 나서고 있는 모습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자전거를 타고 산북천 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 


성당포구마을에서는 포구역사, 금강변 기행코스, 황포돛배 타기, 포구 사진찍기, 포구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어부들의 삶의 시련과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포구에서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포구기행 프로그램과 금강 생태탐방학습, 고란초자생지 관찰, 수리부엉이, 철새 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금강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익산시 성당포구 마을에는 희귀보호식물인 고란초의 서식지가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성당포구마을 앞 다리에서 내려다 본 산북천의 고즈넉한 모습 

 


▲자전거로 신나게 달리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는 이곳에서 농촌 자전거길 달리기 체험에 나섰다. 1인, 2인용 자전거에 오른 팜족들은 뜨거운 햇볕도 아랑곳없이 농촌 자전거 종주길을 신나는 달리며 자전거 하이킹을 즐겼다.

 


● 건강·사랑·행복이 가득한 깨끗하고 건강한 마을, ‘두동편백마을’ 


▲두동편백마을 풍경  


약 600년의 역사를 가진 집성촌 마을인 두동편백마을은 산과 들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두동의 원래 이름은 ‘막골’로, 삼면이 막히고 한 면만 터져 있는 지형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두동편백마을 회관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 


마을 서쪽으로 금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동쪽으로는 들이 형성되어 각종 특용작물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웰빙과 건강이 중요시되는 요즘 현대에 발맞춰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숲속 체험 프로그램도 가능하며, 마을에서 진행하는 농촌체험의 코스도 운영되고 있다.

 


▲두동편백마을에 위치한 편백나무숲으로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 


마을 뒤편으로 약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높지 않은 야산에 들어선 편백숲을 만나게 된다. 땔감이 부족했던 시절 나무를 베어내다 보니 황폐해진 산에 35년 전 주민들이 편백 모종을 심고 오늘날까지 정성껏 가꾸어 편백 숲을 조성하게 됐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두동편백마을에 있는 편백나무숲으로 가고 있는 모습


편백은 굵은 편은 아니지만 곧게 하늘로 뻗은 편백들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빼곡히 들어 서 있다. 두동편백마을은 60여 호가 사는 보통 크기의 농촌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정과 사랑이 많아 어느 누가 와도 내 식구를 대하듯 정으로 맞이하는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두동편백마을로 가는 길은 트랙터 마차를 이용한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트랙터 마차로 들어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최우선은 건강과 행복이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두동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도 즐거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마을의 전통 보존과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주민들의 의식이 확고하며, 전국에 단 두 곳밖에 없는 남, 여 칠세 부동석의 ㄱ자형 건물로 건축된 두동교회가 기독교인 및 역사가들에게는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

 


▲두동편백마을의 자랑인 두동교회의 ㄱ자 건물 모습 


두동교회는 전북 지정문화재로 종교적 가치는 물론 건축양식 또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건축 자료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두동거리는 많은 자랑거리가 있지만, 마을에서 가장 으뜸으로 생각하는 것은 주민들의 화합으로 사람들 간의 정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두동편백마을로 가기 위해 트랙터 마차로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했다


두동마을을 찾은 또바기팜족 4기는 밀짚모자와 쫄바지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농촌체험에 나섰다. 마을 입구에서 트랙터 마차 2대에 나눠 타고 두동마을 무인카페 앞까지 이동한 후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도보로 마을 뒤편의 편백숲으로 향했다. 

 


▲두동편백마을의 자랑인 편백나무 숲으로 가고 있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편백 숲으로 올라가는 길은 처음 도로를 따라가다가 산길로 접어들면서 약간의 경사길로 이어졌고, 오르막 길은 나무 계단으로 조성되어 오르기 편하게 되어 있다.

 


▲편백나무숲으로 가고 있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거리가 멀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농촌 경관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로 올라갈 수 있다. 편백숲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편백나무숲에서 묘목을 심고 있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편백숲에는 평상이 마련되어 있고, 이곳에서 팜족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간단히 편백 묘목 심는 법을 교육받은 후 각자 작은 화분에 편백 묘목을 심었다. 자신이 심은 화분은 선물로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편백나무숲에서 힐링타임을 갖고 있는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의 모습 


묘목심기를 마친 팜족 일행은 잠시 편백숲에서 맑은 공기로 힐링 타임을 가진 후 하산로를 따라 마을로 돌아왔다. 팜족 일행은 두동마을에서 준비한 시골한상차림으로 맛있는 오찬을 즐긴 후 후식으로는 박귀열 두동편백마을 위원장이 손수 재배한 삶지 않고 날로 먹는 옥수수를 맛봤다. 신기했다. 삶지 않고 날로 먹는 옥수수, 쪄 먹는 옥수수와 생긴 모양은 똑 같아 보이는데 맛은 전혀 달랐다. 달고 시원한 맛으로 마치 음료를 마시는 듯했다.  

 


▲신경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부장(앞쪽 카메라 옆)이 이번 팸투어의 전 일정을 마치고 또바기팜족 4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앞쪽 카메라 옆)가 이번 팸투어의 전 일정을 마치고 또바기팜족 4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최인경 전라북도 관광전문위원(앞쪽 카메라 옆)이 이번 팸투어의 전 일정을 마치고 또바기팜족 4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변보경 프리미엄패스 상무(앞쪽 카메라 옆)가 이번 팸투어의 전 일정을 마치고 또바기팜족 4기들에게 차기 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팸투어의 모든 순서를 마친 일행은 트랙터 마차에 오르기 전 행사를 주최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신경삼 부장, 협조한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장성남 대표이사, 전라북도 최인경 관광전문위원, 행사 진행을 담당한 변보경 프리미엄패스 상무 등의 마지막 인사말과 차기 행사에 관한 내용 등을 전달했다. 이로써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의 첫 단체 활동일정이 서울행 버스에 오르며 종료됐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전 일정을 마치고 트랙터 마차로 두동편백마을 입구에 도착하는 모습. 옆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왔다


이번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의 첫 단체 활동을 마친 멤버 중 ▷대만의 송익선 ▷칠레의 마리아 ▷스웨덴의 요아킴 소렌센 ▷프랑스의 엘로디 ▷카자흐스탄의 아크미라 등은 각자가 경험한 이번 농촌관광 체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송익선 (대만·서울대학원 글로벌스포츠 매니지먼트 1년 차·26세)


▲대만 출신의 송익선 


대학원 과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여행을 못 했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좋았다. 이번 4기를 통해 훌륭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좋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다.

 

#마리아 (Maria Fernanda Burgos Canales) (칠레·한양대 성악과 4·24세)


▲칠레 출신의 마리아 


한국에 온 지 4년 만에 처음 여행인데 진짜 한국을 느끼게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힐링타임을 즐기면서 한국의 농촌체험을 하게 되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요아킴 소렌센 (스웨덴·방송인·30세)


▲스웨덴 출신의 요아킴 소렌센


활동적이면서도 휴식이 어우러진 여유 있는 투어를 즐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많은 체험 가운데에서도 품질 좋은 블루베리가 들어간 블루베리 인절미는 고소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이 최고였다. 

 

#엘로디 (Stanislas Elody) (프랑스·방송인/시인·34세)


▲프랑스 출신의 엘로디


큰 도시에 살다 보니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많았으며, 국내 여행이 꿈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뻤다. 나라의 큰 매력이 작은 지역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항아리를 보면서 한국 전통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크미라 (Akmira Baitassova) (카자흐스탄·부산대 국제학부 4년·23세)


▲카자흐스탄 출신의 아크미라


한국에 대해 더 예쁜 곳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시골 느낌이 너무 아름다웠고, 팸투어를 하는 동안 가이드 부터 진행된 관광 및 체험 등 모든 것이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행사의 전 일정에 함께 동참한 신경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부장


농촌관광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신경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 도농교류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거나 쇼핑 등을 하는 것만으로는 한국을 제대로 알기는 부족하다”면서, “우리 농촌은 한국의 멋과 맛, 정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의 진짜를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농촌체험장 안내도 모습 


신 부장은 “전국적으로 1,115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고 각 체험 마을마다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깨끗한 자연 속의 힐링공간들이 많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관광 외국인 서포터즈들이 자국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농촌관광에 대하여 많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관광공사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는 지난달 전국 온라인 모집을 통해 약 6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합격한 중국,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프랑스 등 총 14개국 20명의 재한 외국인들로 구성됐다.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 발대식과 팸투어를 알리는 현수막


2020년 글로벌 농촌관광 서포터즈 또바기팜족 4기는 오는 11월까지 한국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비롯한 다양한 이색 농촌관광지를 방문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농촌관광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바기팜족은 언제나의 순우리말인 ‘또바기’와 영어인 ‘팜(Farm)’, 한자인 ‘족(族)’의 합성어로, ‘언제나 농촌과 함께하는 가족’이라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농촌관광 팸투어를 통해 농촌관광 체험 마을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운영 및 시설 유지 등에 따른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지역 농촌관광 체험마을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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