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th 서울국제관광박람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주의 산역사 흔적부터 BTS 제이홉∙동방신기 유노윤호∙배우 수지 등 K-POP 스타 배출
2021-06-25 17:21:41 , 수정 : 2021-06-26 15:31:1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24일 ‘2021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SITF 2021)’ 개막일에는 각 지역들이 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가 코엑스 3층 회의실 317호에서 열렸다.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5가지 관광정책과 동구예술여행센터 운영, 여행사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적극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임석 광주광역시 동구예술여행센터 센터장 ©이상인 선임기자

 

임석 광주광역시 동구예술여행센터 센터장 발표 하에 △추억의 충장축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 카페거리 △전일빌딩 245 △충장로 △지산유원지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변모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자원과 힐링투어, 예술여행투어 등 콘셉별 투어코스들이 차례로 소개돼 지역이해도 증대를 꾀했다. 

 

우선 광주광역시는 항공, 리무진, 고속철도, 고속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해 도보여행으로도 최적화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중에서도 동구는 과거 전남도청이 자리했던 만큼 광주광역시의 원도심으로서 현재와 과거가 적절히 공존하고 있는데 5.18 관련 유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가 대표적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옛 전남도청 뒤편에 자리한 국립기관으로 아시아와 문화를 주제로 연구, 창작, 제작의 단계를 수행하고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 언제든지 전시, 공연 등을 보러 방문할 수 있다.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사격으로 건물외벽과 10층 천정 탄흔자국, 245개가 발견된 상황에서 이름을 따왔다.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과거를 기억하고 이를 대중과 향유하기 위해 전일문화센터, 메모리얼홀, 라이브러리 등을 운영중이다.

또한 1935년에 개관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광주극장은 현재까지 일제 순사가 영화를 검열하던 임검석이 남아있고 필름영화도 상영중이다. 지금은 극장의 기능보다 문화공간으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한 동명동 일대(카페의 거리 등)는 광주 젊은 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독립서점, 공방, 카페, 식당 등이 즐비해있고 광주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서 이를 중점적으로 알리고자 동명동 원두커피 시음체험, 포토존 운영, SNS 포토 이벤트을 비롯해 5·18민주광장이 위치한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 등 광주 동구만이 가진 매력을 적극 전달중이다.

 


▲ 광주광역시 동구 부스는 메뉴판 형식으로 각 관광 스팟들을 분류해놓아 방문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정연비 기자 

 

뿐만 아니라 광주의 명동거리로 불리는 충장로 뷰티쇼핑거리에서는 광주 최신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광주는 BTS의 제이홉과 동방신기 유노윤호, 미스에이 출신 수지 등 내놓라하는 K-POP 스타들을 배출한 지역으로 이를 기념하는 스타의 거리도 충장로 뷰티쇼핑거리에 조성돼있다.

문체부가 지정한 동구의 대표축제로는 충장축제가 있는데 올해는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있다. 코로나19 시대인만큼 안전에 최우선으로 중점을 둬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도 있다. 무등산 향로봉에 자리한 지산유원지에서는 전망대인 팔각정에서 광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리프트카, 모노레일 탑승, 보리밥, 카페 등을 즐길 수 있어 광주 대표 데이트코스로도 꼽힌다.

 

 

한편 박람회 기간 동안 일반인 대상 ‘관광홍보관’을 마련한 광주광역시 동구는 설명회 후 여행상품개발 독려를 위해 관광업 관계자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관광사업자들이 광주광역시 동구 관광 상품 개발하는 경우 오는 12월까지 예산 소진시까지 단체 국내외 관광객 모객 여행사들의 차량, 숙박, 홍보 전반의 모든 비용을 지원하며 우수 모객사에게는 유치보상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더불어 한국관광공사는 강소형 잠재관광지 모객 및 상품 개발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 동구의 경우 동명동 카페거리가 해당 대상으로 해당 코스 방문 일정이 포함된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의 모든 상품이 해당된다. 당일 일정은 인당 1만원, 1박이상 숙박시 인당 2만원이며 전담여행사와 협약을 통해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중이다.

 

서울 코엑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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