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 맘프(MAMF) 행사서 필리핀 전통 공연 등 선보여
2018-10-07 21:34:27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관광부가 경남 창원에서 개최한 다문화 축제 '2018 맘프'(MAMF)의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행사에서 필리핀은 2018 맘프 주빈국으로 필리핀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필리핀 국립 예술단(Lahing Batangan Dance Troupe), 송 위버스 필리핀 (Song Weavers Philippines) 합창단의 공연과 필리핀농업부(Philippine Agriculture Office)의 열대과일 시식 이벤트 등을 관람객과 함께 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는 필리핀의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안내 책자를 무료로 증정하고 필리핀 마사지 체험장,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다문화 퍼레이드에서는 필리핀 교민회가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 지역의 특색이 돋보이는 의상과 7000개의 섬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울 헤르난데스(Raul S. Hernandez) 주한 필리핀 대사(사진 ▲)는 7일 진행된 2018 맘프 리셉션에서 “한국은 이미 필리핀을 비롯하여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들과 함께 다문화 사회를 이루고 있다. 맘프는 이주민들이 한국인들과 함께 여러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하기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문화, 예술, 음식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한국인들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다. 2018 맘프가 한국의 이주민들이 한국인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한국 정부에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부 지사장은 “2018 맘프(MAMF)는 최근 많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필리핀 관광지를 비롯하여 필리핀의 음악, 의상,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10월 26일 재개장하는 보라카이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필리핀의 다양한 관광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맘프 축제는 2010년 5회 행사부터 창원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축제 주빈국 필리핀 등 13개 국가 이주민 1만여 명이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거리를 행진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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