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제 오르는 지중해 휴양지 몰타, 한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나
블록버스터 촬영지·블록체인 선진국 등
관광설명회에서도 참가자 관심 높아
2018-11-13 16:37:21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지중해의 아기자기한 휴양섬 몰타(Malta)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과거 영화 <뽀빠이>, <글래디에이터>, <트로이> 등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했고, 최근엔 암호화폐공개(ICO)를 제도화하고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의 등록과 인가를 명문화 하는 등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구축 선진국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터키항공이 후원해 11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몰타 관광설명회에도 이 같은 영향의 일환인지 참가자로 가득했다.

 


이광용 주한몰타공화국명예영사(사진 ▲)는 “몰타와 한국 간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산업 교류의 활성화는 관광 교류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영사를 하는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지점장

 

 


신고 엔도(Shingo Endo) 몰타관광청 한국·일본부 대표(사진 ▲)는 “몰타는 7000여 년의 역사 유적이 오롯이 보존돼 있고, 수도인 발레타(Valletta)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문화가 짙게 배어 있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소개했다.


몰타는 몰타, 기원전 3800년 전으로 추정하는 티아(Ggantija)신전이 있는 고조(Gozo)섬, 코미노(Comino)섬 등 세 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고대와 중세의 환경에서 몰타 현지인을 비롯해 수많은 세계 관광객과 조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연중 320일 이상이 화창하고 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몰타에서는 다채로운 파티와 축제, 레포츠로 관광객을 매혹한다. 내년 2월에는 몰타 마라톤대회, 3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카니발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열린다. 클럽, 영화관, 레스토랑, 카지노 등이 있는 클럽거리에는 밤새도록 각양각색의 테마 파티가 연중 이어진다.

 



 

한편 몰타는 한국인이 어학연수를 받으러 가는 곳으로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엔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권 국가인 몰타로 어학연수를 가는 인기 유학지로 몰타가 각광을 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몰타로 간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1031명으로 2016년보다 15% 증가했다. 세계 유학생 통계자료에도 몰타의 한국인 유학생 비중은 15위 수준으로 높은 편이라고 엔도 대표는 전했다.


현재 한국에서 몰타에 가려면 터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알리탈리아 등의 항공편을 이용해 경유해야 한다. 몰타의 국적 항공사는 에어몰타(Air Malta)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