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4H, Hi air) AOC 취득 12일부터 울산-김포 부정기편 운항시작
2020년 1월 1일부터 울산-김포 정기편으로 운항 계획
KTX 요금과 비슷한 운임책정으로 KTX와 경쟁
2019-12-09 23:06:26 , 수정 : 2019-12-09 23:22:02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울산 거점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4H, Hi air)는 12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았다.

 


▲ 하이에어 2호기 도입식 사진

 

 

 

 

12월 11일 취항식을 시작으로 12월 12일 울산-김포 간 부정기편을 매일 1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1일부터 1일 3회 왕복일정으로 울산 - 김포 간 정기편을 운항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1월 1일 정기편 취항 후 국내 노선의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하이에어(4H, Hi air)의 김포-울산간 항공 운임은 주중 특가요금이 5만1500원, 주말특가요금이 5만75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하이에어는 이전 기자회견에서 KTX의 서울역- 울산간 요금이 5만3500원인 것에 감안해서 요금을 책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번 취항을 통해 KTX 요금과 경쟁력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특가요금을 책정하였다. 향후 KTX와 지속적인 운송 시간 및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 하이에어 1호기 

 

하이에어(4H, Hi air)의 항공기 기재는 프랑스 ATR사의 72-500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개 지역항공사(Regional Airlines)에서 선호하는 터보제트프롭 형태의 비행기이다. ATR사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프랑스 Airbus사와 이탈리아 Leonardo의 합작법인이다. 하이에어(4H, Hi air)가 운항하는 ATR 72-500은 터보프롭(turboprop) 항공기로, 승객 50명을 태울 수 있다. 원래는 75인승으로 도입 하면서 50인승으로 개조하였다.  앞뒤 좌석 간 길이가 97cm으로 일반항공기(FSC)의 프리미엄 이코노미급 좌석 길이이다. 50인승 소형항공기이지만 프리미엄 정책으로 LCC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뒤 간격이 넓은 좌석공간을 확보해 승객들은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에 취항한 미얀마국제항공(8M, MAI)도 미얀마 국내 18개의 도시를 자회사인 에어KBZ(Air KBZ)의 ATR 72기종(8대보유)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ATR 72기종은 하이에어가 운항하는 것과 같은 기종으로 단거리 국내선에서 적합한 기종으로 탁월한 경제성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하이에어는 하이글로벌그룹이 2017년 12월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부산지방항공청에 소형항공사로 등록했다. 이번 AOC 취득은 회사 설립 후 약 2년 만에 운항증명을 취득한 셈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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