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7C), 이스타항공(ZE) 경영권 인수
2019-12-18 12:39:24 , 수정 : 2019-12-19 08:29:09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항공(7C)이 이스타항공(ZE) 경영권을 인수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7C)은 12월18일 이스타항공(ZE)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1대 주주인 제주항공과 2대 주주 이스타홀딩스의 양사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항공사 스스로 위기 극복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큰 결단으로 이를 통해 국내 항공업계 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으며, 이스타항공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큰 결단의 차원에서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시장에 알려진 예상 인수가는 주식 종가기준 약 695억원이다.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뿐 만 아니라,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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