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행레저플랫폼, 경북과 전라남북도와 관광 활성화 위해 합심
2021-04-30 18:17:52 , 수정 : 2021-04-30 18:18:1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자체들과 여행 플랫폼들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민관이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 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숙박부터 액티비티와 렌터카까지 모든 여행 카테고리에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야놀자는 데일리호텔과 동시에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경북지역 관광 정보 공유, 할인 혜택 제공 등으로 지역 관광객 유치를 지원한다.

 

야놀자 내에 경북지역 숙소ㆍ레저 상품을 소개하는 전용 메뉴 ‘경북여행’을 신설한다. 프리미엄 호텔부터 풀빌라ㆍ오션뷰ㆍ키즈 전용 등 특색있는 펜션까지 총 1553개의 숙소 상품과 30여 개의 레저 상품을 선보이고 오는 6월 10일까지 투숙하는 숙박 상품은 15%, 레저 상품은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데일리호텔은 오는 5월 3일부터 ‘경북으로 오이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경북지역 숙소 1400여 개를 최대 76% 할인 판매한다. 투숙일 기준 6월 10일까지 사용 가능한 숙박 상품 15%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제휴 카드ㆍ간편 결제 서비스로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여러 지자체와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국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강원도를 시작으로, 부산시ㆍ부산관광공사와 ‘초특가 부산’ 기획전, 한국철도공사와 ‘대구ㆍ경북 만원의 행복여행’ 기획전, 경상남도ㆍ경남관광협회ㆍ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초특가 경남’ 기획전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여기어때 역시 경북이 가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경상북도 여기어때’ 캠페인을 1달간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경주 황남관, 힐튼 경주 등 경북 지역 숙소 예약 시 적용하는 반값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하고 회원이면 누구나 15% 숙박 할인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 키덜트 뮤지엄', ‘상주 활공랜드 패러글라이딩’ 같은 대표 액티비티도 최대 50% 낮춘 가격에 소개한다. 더불어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인 카모아의 할인 쿠폰도 제공해, 여행객은 이동부터 놀거리와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경북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에도 주목했다. 여기어때는 경북의 명소 곳곳을 담아, 네이버포스트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경북 인생샷 명소’를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자는 댓글로 방문하고 싶은 인생샷 명소를 공유한 뒤 숙박 쿠폰을 선물 받는 행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대릉원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라며 “밀레니얼 여행객이 주목하는 지역을 다시 한 번 소개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가 한국관광공사와 전북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전북 지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만한 길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인터파크투어는 광주관광재단과 손잡고 지난 27일 광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원에 나섰다. 광주관광재단 및 광주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협력 여행사와 함께 광주 특화 여행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이달의 여행 도시’로 광주를 선정, 오는 5월 9일까지 열리는 ‘제 13회 광주 비엔날레’와 연계한 미션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비엔날레 입장권과 유탑부티크호텔 1박 숙박권, 이이남스튜디오 아메리카노 음료권이 포함됐다.

미션투어 상품 구입 후 미션 수행 후기를 남긴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프로와 DK 미니에어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미션은 비엔날레 전시회 관람, 남도 대표 음식 중 2개 맛보기,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예술 찾기 등으로 구성했으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그밖에 ‘대한민국 예술여행 대표도시 광주’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대표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다채로운 체험형 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전국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착한 여행정보’ 기획전 내 광주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여행 정보 및 상품을 확인 가능하다.

 

장병권 인터파크 테마여행팀장은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로서 오랜시간 축적된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와 IT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주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달 16일 한국관광공사와, 남원시·김제시·완주군·진안군·임실군·순창군 등 전북 지역 6개 지자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눈치보지마시개 길’(반려견과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 6개 지역 인근의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에어비앤비 숙소를 발굴하고, 전북 지역에서 숙박을 하며 즐기는 ‘반려동물 동반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이 골자다. 

 

한국관광공사는 ‘눈치보지마시개 길’ 관련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에어비앤비 및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연계 관광코스 개발과 상품화 등의 활동을 펼쳐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국민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눈치보지마시개 길’ 소재 6개 지자체들은 운영·관리 등의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는 ‘반려동물 입실 가능’ 필터를 제공해 관련 숙소를 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최근 에어비앤비 게스트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숙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가족과 다를 바 없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노점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온라인 숙박플랫폼과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전북지역 대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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