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TV] 꼬맹이 여행자 장영은의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6대륙 44개국, 428일간의 기록
2019-05-09 19:20:34 , 수정 : 2019-05-10 16:38:5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새벽감성1집에서 만난 여행작가 -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저자 장영은

 

 

■ 영상 인터뷰 꼬맹이여행자 장영은의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책은 퇴사 후 428일간 세계일주를 다녀온 꼬맹이여행자 ‘장영은’의 여행에세이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떠난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과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을 책에 담고 있는 책이다.  어떤 삶을 살든, 삶엔 적당한 쉼표가 필요한 것 같은데, 장영은 작가가 느낌 삶의 쉼표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 보았다.

 

 

Q. 여행책을 내기 전까지의 장영은은?

 

저는 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아요. 20살에 금융감독원에 취업을 해서, 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퇴사하고, 428일 동안 세계일주를 다녀온 후에 대학생활을 겸하면서 책한권을 쓰게 되어 현재는 대학생 겸 작가 생활을 겸하고 있습니다.

 

 

Q.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책은?


제가 쓴 책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는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고 지친, 일상에 지친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왜냐하면 당시 여행을 떠날 때, 여행을 하다가 죽어도 상관 없겠다 생각할 정도로 힘든 마음 상태를 가지고 떠났거든요.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나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덕분에 조금씩 더 단단하고 강해졌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그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들이나 내면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한 것이라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 책 속에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라는 곳이에요. 아프리카 종단을 마치고 나서 마지막 여행지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었는데, 케이프타운에는 정상이 평평하게 생겨서 유명한 테이블 마운틴이라는 산이 있어요. 거기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도 되지만 튼튼한 두 다리로 올라가보고 싶어서 직접 트래킹을 해서 올라갔는데 돌계단이 계속 이어져 있다 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누가 내려오는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그 친구를 붙잡고 ‘도대체 정상에 도착하려면 얼마나 남은거야?’라고 꼬박꼬박 물었거든요. 다들 ‘5분만 더 가면돼’라고 거짓말을 했는데, 그러다 어떤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한 말이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그 친구가 저를 쳐다보면서 굉장히 시크하게 한마디만 남기고 내려갔거든요. 그 말이 ‘Believe your self’ 니 자신을 믿어라는 말이었어요. 언제 도착하냐고 물었는데 왜 뜬금없이내 자신을 믿으라는 거라고 했지 라고 처음에는 생각하다가 그 친구가 저한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금방 알겠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지금 이 길을 걷고 있고 제가 멈추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정상에 도착하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힘든 일들이나 내 인생의 산, 장애물을 만날 떄마다 내 자신을 믿고 꾸준히 걸어간다면 언젠가는 정상에 도달하겠구나 그런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Q. 책 속 여행지 중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어머니와 함께 조지아 여행을 가고 싶어요. 조지아 하면 커피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는 미국의 조지아 주이고 제가 말한 조지아는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데요. 제 책에도 사진이나 에피소드가 있는데 보시면 윈도우 배경 화면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리틀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설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요새 미세먼지도 많고 그렇다 보니까 공기 좋고 탁 트인 곳에 어머니와 함께 간다면, 트레킹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Q. 책을 읽을 예비 독자들에게 한마디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서 너무 많이 힘들때 진짜 지금이 내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잠깐 쉬고와도 크게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도 어떻게 보면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철없게 혹은 걱정을 많이 받으면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저는 내 인생에 쉼표를 찍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쉼표가 필요할 때 힘이 될때는 잠깐 쉬고 와도 괜찮다고 그렇게 토닥여줄 수 있는 그런 책으로 여러분들에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아무래도 신인 작가다 보니까 들어오는 강연 같은 활동에 열심히 임하고 있고요, 또 제가 대학교 4학년 생이에요 늦깍이 대학생으로도 충실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아직 정확히 진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취업시장에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고 그 외에도 해보고 싶은 일들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책을 써서 작가가 되었지만 이 도전 이외에도 앞으로 인간 장영은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1. 작가소개

꼬맹이여행자

 

원래 이름은 장영은. 하지만 별명인 꼬맹이여행자로 불리기도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최초의 고졸 정규직원 5명 중 하나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5년 동안 근무하면서 어린 나이에 성공했다고 부러워하는 주위의 시선과는 달리 행복하지가 않았고, 결국 퇴사를 결심한다. 이왕 백수가 될거라면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세계일주를 떠나 428일간 6대륙 44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다. 현재는 여행을 통해 느낀 것들을 통해 스물여섯 늦깎이 대학생의 불확실한 미래를 즐기며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2. 책 소개

 

​낯선 여행지에서 내 이름 세글자로 살아가는 온전한 삶을 찾다! ‘여행에 미치다’, ‘유디니’, ‘내일뭐하지’ 등에서 16만 뷰 이상의 유명세를 탄 꼬맹이여행자의 이야기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세계여행을 떠난 저자가 428일간 44개국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의 삶과 철학,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그리고 사유의 깊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잔잔한 감동과 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소협찬 : 북카페 새벽감성1집
자료제공 : 새벽감성출판사
인터뷰 진행 : 권기정 기자
촬영ㆍ편집 : 샤베트미디어 김지선

 

정리=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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