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개봉 앞두고 미션 퍼시픽 호텔, 36년 전 탑건 클래식 방갈로 완벽 복원
2022-06-02 22:29:03 , 수정 : 2022-06-03 15:59:3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1986년 개봉해 공전의 흥행을 이룬 영화 <탑건 (Top Gun)>이 36년 만에 후속작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으로 6월2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에 등장한 클래식 방갈로를 복원한 호텔이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션 퍼시픽 호텔 (Mission Pacific Hotel)은 1986년 영화 '탑건'(Top Gun)에 등장한 1887년 클래식 방갈로를 제대로 복원한 탑건 하우스(Top Gun House)를 공개했다. 

 

탑건 하우스로 복원된 이 코티지는 S.D. 마킨 프로퍼티 (S.D. Malkin Properties, Inc)에 의해 역사적인 기준에 따라 정교하게 복원되었다. S.D. Malkin Properties, Inc는 유럽과 중국에 자리한 11개의 럭셔리 쇼핑 데스테이션인 비스터 콜렉션(The Bicester Collection)을 소유한 그룹이기도 하다. 

 

 

영화 탑건의 촬영지로 1887년 건축한 그레이브 하우스 (The Graves House)는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중 하나이다. 현재는 미션 퍼시픽 호텔로 장소를 이전해 탑건 하우스 및 하이 파이(HIGH-Pie) 디저트 카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카페는 F10 호스피탈리티의 셰프이자 레스토랑 경영인 타라 라자르 (Tara Lazar)가 1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고안한 시그니처 핸드 파이 맛집으로 유명하다. 

사과, 체리, 딸기등과 같은 현지에서 수확한 제철 과일로 만든 설탕에 절인 과일로 채운 시그니처 핸드 파이로 시작한 하이 파이는 현재 주요 메뉴로 홈메이드 마스카포네 아이스크림과 주문 즉시 튀긴 아이스 캔디 스틱으로 가득 찬 아이스크림을 올린 미니 파이가 있다. 모든 파이에는 초콜릿, 치즈, 레몬 커드 및 씨솔트 카라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디핑 소스를 제공한다. 테이크 아웃 포장도 빨간색, 흰색, 파란색의 빈티지한 색상을 활용한 1950년대 밀리터리 디자인을 연상시키게 디자인된 집 모양의 수집용 박스로 제공한다. 

 

 

미션 퍼시픽 호텔 및 씨버드 리조트를 총괄하는 마이클 스티블스 (Michael Stephens) 전무 이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역사적인 아이콘인 탑건 하우스를 오픈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세기의 오래된 방갈로를 보존하고, 개조하여 장소를 미션 퍼시픽 호텔로 이전하여 재배치한 작업은 매우 중요한 업적이었다. 그리고 탑건 하우스를 비롯하여 미션 퍼시픽 호텔과 씨버드 리조트가 오픈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탑건 하우스는 1986년 컬러감과 일치하도록 다시 칠해졌으며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탔던 오토바이와 동일하게 개조한 가와사키 닌자 ZX900를 비롯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탑건 영화 기념품도 있다. 복고풍의 간판,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의 벽난로, 빈티지 가구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1980년대의 레트로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 반응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톰 크루즈(Tom Cruise)가 주연을 맡은 영화 <탑건; 매버릭>은 전설적인 파일럿 매버릭의 이야기를 담은 탑건의 후속편으로 5월25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감독은 조셉 코신스키.

 

▲왼쪽부터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주연 톰 크루즈, 36년만에 속편 개봉하는 탑건 매버릭의 주연 톰 크루즈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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