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차단 위해 11개 도시 이동금지 조치 중
2020-03-02 23:39:12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7904개 도시 중 11개 도시에 이동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관광청은 3월 2일 이탈리아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와 관련한 상황을 전했다. 관광청 측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를 기반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모니터링, 가장 빠르게 전파를 막고 있다"며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3월 1일 CNN 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코로나 19 대응 능력에 대해 “매우 선진화된 공중 보건과 의료 시스템과 투명한 리더십이 있으며 첫날부터 매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고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청 측은 이탈리아 외무부가 제공하는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국토의 0.05%가 임시 이동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0.1%가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동금지 조치 중인 도시

 

롬바르디아(Lombardia)주= 베르토니코(Bertonico), 카살푸스테를렝고(Casalpusterlengo), 카스텔제룬도(Castelgerundo), 카스틸리오네 다다(Castiglione D'Adda), 코도뇨(Codogno), 폼비오(Fombio), 말레오(Maleo), 산 피오라노(San Fiorano), 소말리아(Somaglia), 테라노바 데이 파쎄리니(Terranova dei Passerini)

 

베네토(Veneto)= 보 에우가네오 Vo’ Euganeo

 

 

 

관광청 측은 "이동금지 조치 해당 도시 이외의 나머지 지역들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액티비티 등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이탈리아가 영위하고있는 삶의 질은 여전히 높다"며 "여행업계에 다시 없을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위의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