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디베어 박물관, 중국인 선호 10대 관광지 선정
중국관광연구원, '2016 중국인 해외 관광객 빅 데이터' 발표
1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위 루브르, 3위 바티칸
2017-01-31 16:58:38 | 양재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테디베어 박물관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이 중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세계 10대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국가여유국(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 역할) 소속의 중국관광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2016 년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 빅 데이터’에 따르면,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이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8위에 선정 되어 세계 유수의 박물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대 박물관으로 함께 선정된 곳은 1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2위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3위 바티칸 미술관, 4위 런던 대영박물관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에 이어 제주에 위치한 플레이케이팝 박물관이 9위에 올랐다.

 ‘2016 중국인 해외 관광객 빅 데이터’ 조사에서는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박물관, 많이 찾는 섬,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관광 명소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연구가 실시되었다. 빅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중국 여행객들의 관심사가 관광과 쇼핑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 자연 등 흥미요소가 다각화된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테디베어뮤지엄이 위치하고 있는 제주도는 푸켓, 발리에 이어 2016년 최고의 인기 섬 3위에 올랐다.

 2001년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개관한 테디베어뮤지엄에서는 테디베어(Teddy Bear)를 통하여 세계 문화, 역사 및 예술을 패러디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역대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서 낙찰 된 루이비통 테디베어 및 테디베어로 구현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