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남도살이 체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6권역(순천, 여수, 보성, 광양 4개 지역)의 남도바닷길 각광
2018-11-17 02:13:39 , 수정 : 2018-11-17 07:52:3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6권역이 펼치는 ‘남도바닷길의 남도살이 체험’에 푹 빠져 보자.

 

‘남도살이체험 팸투어’ 참가자들이 '와온마을'의 바다밥상을 맛있게 즐기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남도살이체험 팸투어’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전라남도 순천시 와온마을과 여수시 작금마을에서 이어진다.

 

‘남도살이체험 팸투어’ 참가자들이 전어잡이 체험에 참가해 잡은 전어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16일 첫날 팸투어는 순천시 와온마을에서 시작됐다. 소형선박을 타고 와온마을 앞바다에서 체험해 보는 전어잡이와 와온마을의 바다밥상 먹거리 체험으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순천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순천만 습지도 둘러봤다.

 

‘남도살이체험 팸투어’ 참가자들이 순천만 습지를 들러보기 위해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남도살이체험 팸투어’ 참가자들이 와온마을에서 가까운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을 돌아보고 있다

 

와온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순천만 동쪽 끝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통통한 전어와 꼬막의 고장다운 와온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바다밥상이 차려져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정성이 가득 담긴 와온마을 남도바다음식을 와온마을 주민이 정성껏 차려내고 있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은 보기도 좋을 뿐 아니라 감칠맛까지 넘쳤다. 남도바다밥상은 음식에 식감과 오감과 정성을 더 한 음식들로 식단이 짜여 있으며, 전라도 음식 맛을 표현하는 최상의 표현인 ‘개미가 있는 와온마을 바다밥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와온마을 남도바다밥상 음식 중 전어무침의 모습  
 
‘개미’란, 순수 우리말로 맛에 있어 보통음식의 맛과는 다른 특별한 맛을 뜻한다. 남도 음식에서만 사용되는 맛의 깊이가 있다는 극찬의 표현이며, 쌈박하다, 개운하다 등을 의미한다.

 

와온마을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꼬막, 초고추장에 무친 꼬막무침의 모습만 봐도 군침이 돈다

 

와온마을 남도바다밥상에 나온 꼬막무침 한개를 팸투어 참가자가 먹기 위해 들고 있는 모습  


 
와온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온마을 바다밥상에는 전어구이, 꼬막무침, 고들빼기김치 등이 별미다. 전부 이곳 와온마을에서 잡히고,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밥상이 꾸려져 신뢰성이 높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손맛을 자랑하고 있다.

 


●이덕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PM 인터뷰

 

이덕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PM은 “6권역은 여수, 순천, 보성, 광양 등 4개 지역을 연계하는 권역으로 6권역의 주제는 ‘남도바닷길’이며, 남도바닷길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남도살이체험’을 기획해 왔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의 이덕순 PM

 

이덕순 PM은 “남도살이 체험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남도살이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지역민들이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지역민들이 먹는 밥상 즉 남도바다밥상과 지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남도살이체험’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성철 남도여행사 대표 인터뷰

 

이번 팸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유성철 남도여행사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남도살이체험 팸투어’는 전국에 10개 권역을 두고 하는 사업으로 6권역은 전남 여수, 순천, 보성, 광양 등 4개 지역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팸투어의 동기는 기존의 관광화된 시설보다는 명품관광을 만들고 그 지역민들이 먹는 음식들을 가지고 관광객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관광상품”이라고 말했다.

 

유성철 남도여행사 대표

 

 

유성철 대표는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사업과 지역민들이 먹는 음식을 가지고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 관광상품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의 10개 권역에서 하는 사업과 똑같은 관계로 저희 6권역에서도 마을 단체에서 지속할 수 있는 그런 명품화 사업과 남도바다밥상을 대한민국 국민과 외래관광객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신맹철 와온마을 이장 인터뷰

 

신맹철 와온마을 이장은 “저희 마을은 ‘와온’ 즉 ‘누울 와’자에 ‘따뜻할 온’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와온’이라 쓰고, 뒷자는 ‘석호봉’으로 이름이 지어져 있다”며, “석호봉이 소가 누워있는 형사이라고 해서 거친 바닷바람이 몰아쳐도 엄마 품속같이 따뜻하다해서 와온이라 이름이 지어져 있다”고 말했다.

 

신맹철 와온마을 이장

 

신맹철 이장은 “마을의 유명한 것으로 수산물로는 종패와 꼬막이 우리나라의 약 70%가 생산되는 곳이며, 맛조개, 전어, 칠게, 망둥어, 자연산 굴 등이 나고, 겨울철에는 숭어와 주꾸미도 나고 있으며, 농산물로는 유일하게 친환경 마늘작목반이 운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 이장은 “이 마늘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아주 유명하다”며, “지리적으로는 해넘이가 유명하다 보니까 관광객이나 사진작가들이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자주 찾는 곳이고, 12월 31일은 ‘해넘이 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때는 오시는 분들을 위해 떡국도 무료로 나눠주고, 오시면 후회 없는 관광이었다고 말씀하신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신미숙 노을한옥 대표

 

신미숙 노을한옥 대표는 “저희 마을 자랑은 노을이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노을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으며, 체험마을이기도 해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저희 마을은 꼬막 종표생산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미숙 노을한옥 대표

 

신 대표는 “꼬막이 1년 정도 크면 먹을 수 있고, 꼬막으로 인해서 수입도 굉장하다”고 말하면서, “마을 바다 앞에 노을한옥도 있으며, 노을한옥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장관”이라며, “노을한옥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친환경 방으로 옛날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불을 때서 아주 따뜻하게 잘 수 있고, 많은 분이 와서 체험하기도 한다”고 노을한옥 대표로서 자랑스럽게 말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란,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전국 39개 도시를 지역과 테마에 따라 10권역별로 나눴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명소들을 개선하고 연계하여 테마가 있는 고품격 관광코스로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사업 '남도바닷길의 남도살이체험 투어' 를 알리는 현수막


‘남도살이 체험’이란, 주민들이 기획, 개발한 프로그램을 상품화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 및 운영에 도움이 될 남도살이 체험 운영지원단(DMO)을 설립, 운영하는 사업으로 제6권역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중 하나다. 6권역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여수, 순천, 보성, 광양 등 4개 지자체의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PM단(우측에서 두 번째 이덕순 6권역 PM)

 

한편, 이번 ‘남도살이체험 팸투어’의 마지막 2일 차 일정은 ‘여수 작금마을 체험’으로 진행된다.

 

 

전라남도 순천 와온마을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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