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한국 의료관광 시장 개척
2016-05-31 08:00:43 | 임주연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6월 3일~4일 양일간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에서 현지 관광업계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와 소비자 대상 한국관광상품전을 개최한다.

사하공화국은 의료관광 신규시장이다. 이번 상품전은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부여할 수 있는 웰니스(Wellness)와 휴양을 주제로 하였다.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이미 중증질환 치료 목적지로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아, 시장 다변화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치료에 중점을 두기보다 건강증진 개념의 웰니스와 휴양으로 범위를 확장하였다.

이번 상품전에는 국내 한의원, 성형외과, 치과, 양․한방종합병원 등 국내 13개 의료기관 및 여행사, 에이전트 8개사 등 총 23개 기관이 참가하여 건강검진, 에스테틱, 한방 상품 등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한국 의료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관에서는 웰니스와 레저 두 부문에서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치과, 한방, 검진, 성형, 피부 등의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건강상담, 한방 마사지 체험 이외에도 한국의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K-Pop 커버댄스 그룹 공연, 한복입기 체험, 한국전통문양 도장찍기 등의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 조윤미 지사장은 “작년부터 극동러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한국관광상품전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사하공화국의 경우에는 의료관광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커 웰니스 부분으로 특화하여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이후 야쿠츠크 의료관광에이전트의 한국 웰니스관광상품 판촉을 지원하는 등 연계 프로모션을 강화함으로써 의료와 웰니스가 연계된 새로운 방한 수요 창출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시베리아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96만, 면적은 한국의 약 30배로, 다이아몬드, 석탄, 천연가스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향후 경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90년대초부터 한국과의 교류가 진행되어왔으며 현재 한국 직항편이 주1회 운항 중이다. 인구 과반수가 동양계로 특히 젊은층들이 한류에 관심이 많아 향후 한국과의 교류 및 방한 규모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러시아 #의료관광 #한국 #관광공사 #인천 #웰니스 #레저 #블라디보스톡 #지사장 #극동러시아 #한국관광상품전 #사하공화국 #잠재력 #야쿠츠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