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관광청, 한국과의 수교 30주년 맞아 적극적 관광 교류 계획 밝혀
2022-10-16 16:31:34 , 수정 : 2022-10-16 17:18:04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카자흐스탄(Kazakhstan)이 대한민국과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자흐스탄관광청(Kazakhstan Tourism Board)은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과 함께 10월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카자흐스탄 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관광기업 펀앤선(Fun & Sun)과 DMC인 스카이웨이(SKYWAY), 세계적인 스키장 & 리조트 침불락리조트의 주요 담당자가 참석해 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카자흐스탄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샤이린 무시나(Shyryn Mussina 사진 ▲) 카자흐스탄관광청 마케팅 부장은 "카자흐스탄은 자연이 준 보석 같은 지역이다. 아름다운 초원과 협곡, 사막과 스키장 등 지구상에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에어아스타나 등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잇는 직항 항공편이 있으니 한국인 관광객의 많은 방문을 희망한다"고 카자흐스탄을 소개했다. 

 

 

아셈 누르샬로바(Assem Nurshalova 사진 ▲) 펀앤선 마케팅 차장은 "펀앤선은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여행기업이다. 600명 넘는 본사(알마티) 및 지사 직원들이 있다. 인바운드, FIT 및 홀세일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기대했다. 

 



악보타 압둘라흐만(Akbota Abdrakhman 사진 ▲) 스카이웨이 매니저도 "스카이웨이는 2016년 설립해 그룹투어와 호텔 예약, MICE, VIP서비스, 비자 대행 등 DMC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자사를 소개했다. 

 



알료나 반 슈리(Alyona Van Shu Li 사진 ▲) 침불락리조트 매니저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침불락리조트에서 장기 숙박을 하는 관광객도 많다"며 "한국의 겨울 레포츠 애호가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침불락리조트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스노보드를 타고 침불락 산을 내려가는 활강 VR 영상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VR 시연 중인 최범규 아남항공(에어아스타나 한국 GSA) 이사

 

카자흐스탄 관광청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에 어느정도 알려진 알마티 외에도 동카자흐스탄과 소카자흐스탄 등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자흐스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지역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 성과를 참고하여 2023년에는 한국의 주요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카자흐스탄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은 6월8일부터 PCR검사 없이 카자흐스탄에 입국할 수 있다. 공식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강요 받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30일 무비자를 적용받으며, 그 이상 체류하려면 카자흐스탄에서 초청장을 받고 대사관에서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로드쇼에 앞서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우호 문화교류단을 조성, 10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등을 방문해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마을 조성을 위한 스터디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이돈국 광산구 부구청장,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공병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 등으로 구성한 문화교류단은 이 기간, 고려인 최초 정착지인 카자흐스탄 카라탈 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알마티와 인접해 있는 카라탈은 1937년 강제이주 당한 10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당시 고려인에게 살 집과 먹을 것을 제공한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현재도 3900여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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