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관광재단, 해외 핵심여행사 초청 ‘서울 라이프스타일 팸투어’ 성료
일본, 중국, 영국 등 11개 지역, 15개 여행사 참가해 서울 관광자원 답사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 태권도 공연 및 K-뷰티 체험, 청와대, 광화문광장, 이태원 등 방문
2023-05-10 12:02:16 , 수정 : 2023-05-10 20:59:0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해외 핵심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주요 테마로 한 팸투어(사전 답사 여행)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신규 관광자원 청와대를 방문한 팸투어 참가자들


이번 팸투어는 ‘해외 핵심여행사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해외 각국의 주요 여행사들과 B2B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서울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서울관광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중국 트립닷컴, 일본 JTB 여행사, 대만 라이언트래블 등 총 21개국의 주요 42개 여행사가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체 여행사 리스트는 해당 사업의 B2B 웹사이트인 고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타깃시장 11개 지역, 15개 핵심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여 운영됐다. 



팸투어에 참가한 협력여행사는 중국의 중국여행그룹(China Tourism Group), 중국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일본 제이티비 그룹(JTB Corporation), 대만 라이언 트래블(Lion Travel), 홍콩 이지엘 투어(EGL Tours), 필리핀 아일랜드 리조트 클럽(Island Resort Club), 태국 디스커버리 코리아(Discovery Korea), 태국 저니랜드(Journey Land), 말레이시아 메이플라워 홀리데이(Mayflower Holidays), 말레이시아 애플 베케이션(Apple Vacations), 인도네시아 드위다야 투어(Dwidaya Tour), 카자흐스탄 골든 투어(Golden Tours), 카자흐스탄 루벤스 그룹(Ruvens Corporation), 아랍에미레이트 샤라프 트래블(Sharaf Travel), 영국 인사이드 아시아 투어(Inside Asia Tours) 총 11개 지역 15개 사로, 모두 각국에서 매출, 규모 등에서 1~2위로 손꼽히고 있는 주요 여행사들이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청와대, 경동시장 등 한국인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를 방문하는 한편, 이태원 지역의 리움미술관, 용산공예관을 답사하며  예술·공예 방면의 K-컬처를 체험하였다. 이후 현대 시티 아울렛 동대문과 서울 한방진흥센터에서 현대와 전통의 K-뷰티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 페스타 2023’ 개막식에 참가하여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놀라고있는 참가자들


특히, 참가자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였다. 개막식에 참가하여 전 세계 K-POP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눈앞에서 실감하였으며, 시청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특별공연을 관람하며 한국 전통무술과 댄스가 결합한 퍼포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서울컬처스퀘어’를 방문해 K-드라마, 뷰티 등 서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했다.


서울페스타 2023은 서울 대표 축제로 중국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말레이시아 메이플라워 홀리데이(Mayflower Holidays) 등 해외 핵심여행사 5개 사를 통해 서울관광 상품으로 판매되었다.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은 글로벌 K-POP 팬들에게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팸투어 기간 동안 각국의 상세한 관광 동향도 파악되었다. K-콘텐츠의 상승세와 함께 서울관광 인기가 증가한 것에 모든 핵심여행사 관계자가 동의하였다. 홍콩, 대만 지역은 등산, 글램핑 등 액티비티, 영국 지역은 로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인도네시아는 K-POP 관련 관광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 대만, 태국 지역 핵심 여행사 관계자는 서울여행 시 주된 여행 형태가 그룹투어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화하며, 로컬이 실제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를 찾는 여행 스타일이 증가하였다고 말하였다. 다만 태국,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지에 핵심 여행사 관계자는 K-드라마, K-POP 인기가 급증하며 한국 관광 의향을 보이는 현지인은 증가하였으나, K-ETA 신청 및 비자 발급의 어려움으로 한국 관광 송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서울페스타 2023’ 부대행사 광화문광장 ‘서울 컬쳐 스퀘어’를 구경하는 참가자들


서울시는 팸투어에 참여한 15개 업체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 5점 만점의 4.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 여행사는 팸투어에서 습득한 서울 관광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관광 상품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작년 팸투어의 경우, 19건의 서울관광 상품이 개발 및 판매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대만 라이언 트래블(Lion Travel) 후앙 옌 티(Huang Yen Ti)은 “4박 5일 동안 서울의 새로운 관광지를 답사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라며, “특히 태권도 공연이 인상 깊으며, 관광객들이 감상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 디스커버리 코리아(Discovery Korea) 난나트팟 아피지티(Nantnapat Apijitti)는 “팸투어를 통해 방문한 서울 관광자원을 인센티브나 개별여행(FIT) 상품 구성 시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울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해외 주요 여행사 간의 굳건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통해 서울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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