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태 관광포럼서 양국 간의 지속가능 관광 교류 방법 모색
2023-06-27 16:16:41 , 수정 : 2023-06-27 23:58:16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과 태국, 양국 간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태 관광포럼이 6월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 위라삭 코우수랏(Mr. Weerasak Kowsurat) 태국 상원의원(전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 몽콘 위몬랏(Mr. Mongkon Wimorat) 태국 관광체육부 부국장, 윗추 베자지바(Witchu Vejjajiva) 주한태국대사, 타네스 펟추완 태국관광청 부청장(Mr. Tanes Petsuwan)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태국은 '2023-2024년 한-태 상호 방문의해'를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이 관계를 더 끈끈하게 다지는 한편, 양국의 지속가능한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회의와 실행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 이전 약 57만 명(’19년)이 한국을 방문한 아세안 국가 제1의 한국방문 시장으로, 올해 기준(’23년 6월 둘째 주)으로도 아세안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 핵심시장인 태국 시장의 회복은 대한민국이 2027년 외래관광객 3천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에 한-태 양국은 지난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체결하고 스마트 관광, 스포츠 관광, 미식 관광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한 이번 포럼에서는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가 좌장을 맡고 ▲ 태국 출라롱꼰대 카몬 붓사반(Kamon Butsaban) 교수의 ‘K-컬처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전략’, ▲ 태국 상원의원 위라삭 코우수랏(Weerasak Kowsurat)의 ‘태국의 포스트 코로나 관광전략’,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재호 선임연구원의 ‘한-태 상호방문의 해의 의의 및 지향점’ 주제발표와 양국 관광 협력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의 열기를 현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과 10월에는 K-관광 전진기지인 주태국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에 맞춰 태국 방콕 시내에서 K-뷰티, K-콘텐츠 등 매력적인 K-컬처를 탑재한 ‘한국관광대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푸켓과 치앙마이 등지에서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를 마련해 ‘한-태 상호방문의 해’ 분위기를 태국 전역에 확산시키고 태국인들의 한국 여행 열망을 일깨울 예정이다.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태국은 음식(Food)과 영화(Film), 축제(Festival), 패션(Fashion), 격투기(Fight) 등 5에프(F) 정책을 통해 창조문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K-컬처의 세계적 지평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과 공통점이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동남아 한류 전진기지인 태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K-컬처 프리미엄 효과를 탑재한 K-관광의 매력을 공세적으로 마케팅하겠다.”라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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