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 김주령 등 한국 셀럽들이 소개하는 마드리드의 매력
2023-11-11 22:02:0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마드리드 관광청(Madrid Turismo by IFEMA MADRID)이 글로벌 캠페인인 ‘Only in Madrid’ 론칭이벤트를 지난 7일 서울의 정동1928 이벤트홀에서 개최하며 정식으로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달 마드리드관광청은 마드리드의 라이프스타일, 요리, 문화, 유산을 알리기 위해 글로벌 앰버서더를 선정했으며 한국에서는 기생충, 후궁 등 다채로운 필모의 배우 조여정,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출연진 배우 김주령, 보스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MAC의 모델인 전창하,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의 의상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단하 등 4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김주령, 전창하, 단하 등은 7일 ‘Only in Madrid’ 서울 행사에도 참석해 홍보 영상을 촬영하며 느낀 마드리드의 다양한 매력과 소감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배우 조여정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들은 ’미’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에 출연했으며 ‘마드리드 메르세데스 벤츠 패션위크’, ‘포시즌(Four Seasons), ‘엔에이치 수에시아 마드리드(NH Suecia Madrid)’, ‘블레스(Bless)’ 등 5성급 호텔, ‘엘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es), 갤러리아 카나레쟈스(Galeria Canalejas)등 럭셔리 백화점’, ‘패션 디자이너 아틀리에’, 마드리드 왕궁,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등을 방문했다. 홍보 영상 제작사이자 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홍보·마케팅 운영사 순이엔티 측은 1차 캠페인 영상이 지난달 24일 기준 1억뷰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번 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캠페인 론칭 이벤트 행사는 마드리드 관광청 한국내 B2B, B2C 브랜딩 캠페인을 별도로 진행하는 큐리오랩이 주관했으며 큐리오랩은 마드리드 관광청 한국사무소로서 마드리드 로드쇼와 마드리드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 등의 여행업계 대상 이벤트를 전개하며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와의 코업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에서 스페인의 유니크한 수도인 마드리드 및 마드리드 근교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캠페인 소개 외에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마드리드의 새로운 소식들이 잇따라 전달됐다. 마드리드관광청에 따르면 마드리드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세컨드 하우스를 찾는 부유한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한 상황이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트렌디한 바와 카페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푸에르타 델 솔 광장 근처에 디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쇼핑몰이 포함된 1,500평방미터 규모의 복합 쇼핑몰을 자랑하는 포시즌스 호텔이 오픈했으며, 근처의 리츠호텔은 최근 럭셔리 브랜드인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Mandarin Oriental Ritz)로 리브랜딩됐다. 포시즌스 푸에르타 델 솔 마드리드 외에도 2023년 말까지 10년 전보다 50% 증가한 2,700개 이상의 럭셔리 호텔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드리드에는 33개의 신규 호텔이 개발중에 있으며, 그중 절반이 럭셔리 호텔이다. 또한 마드리드의 호텔 투자액은 2022년에 바르셀로나가 투자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8억 2,000만 유로라며 럭셔리 트렌드로의 전환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쇼핑경험도 강조하였는데 로에베, 발렌시아가, 마놀로 블라닉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자라, H&M와 같은 SPA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패션을 즐길 수 있는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패션의 중심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하이패션 외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현지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다양한 현지 브랜드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주문 제작시스템도 강조됐다.

 

마드리드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는데 미식과 요리는 마드리드의 문화와 생활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어서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일요일 점심식사, 친구들과의 타파스 바 크롤링,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위한 전통시장 등 마드리드의 문화는 음식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1725년에 개업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인 보틴 레스토랑이 특별히 부각됐다. 이곳에서는 마드리드 최고의 구운 새끼 돼지 요리인 코치니요 아싸도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양고기 구이인 코르데로 아싸도가 추천 메뉴로 꼽히며 카라콜 또는 스페인식 에스카르고(달팽이)도 대표 메뉴로 꼽힌다.


▲ 행사장 한켠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추에카 인근에 위치한 메르카도 데 산 안토니오가 추천됐다. 19세기에 지어진 시장이 2011년에 리모델링되며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거듭나면서 시장의 노점에서나 루프탑 테라스 레스토랑에서 식사 또한 더욱 편리해졌다.

또한 매력적인 마드리드 근교지역도 소개됐다. 마드리드 시내에서 차로 30분정도만 이동하면 역사와 문화가 깃든 울창한 시골이 펼쳐지며 고풍스러운 중세 마을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와이너리 그리고 경치 좋은 공원을 즐길 수 있다.

 

편 마드리드 지방정부, 마드리드 시, 마드리드 주, 마드리드 상공위원회, IFEMA MADRID가 함께 만든 민관 프로젝트 기관인 마드리드 관광청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총 1,500만 유로 규모를 들여 럭셔리‧미식‧예술‧문화‧골프‧허니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 목적지를 홍보하고 장거리 여행객 유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을 홍보·마케팅 업체 선정 입찰에서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지난 8월 대행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계약 기간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년이다.

 

 

큐리오랩 정창호 대표(▲사진)는 "이번 캠페인은 마드리드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 역사, 문화, 요리, 패션, 스포츠의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독특한 마드리드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마드리드가 결코 질리지 않는 도시이자 현지인처럼 특별함을 느끼고 빠져들 수 있는 도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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