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항공(VN)과 터키항공이 화물 수송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1월29일 튀르키예(터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팜 민 찐 (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제브데트 일마즈 (Cevdet Yılmaz) 튀르키예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화물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앞으로의 화물 서비스는 보다 많은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화물기 운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등 본 업무협약은 양 항공사 모두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 옥 호아 (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은 “베트남항공과 터키항공 간의 협력은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터키항공은 기존 오세아니아, 동북아 등의 지역에서 베트남이라는 지리적 교차지로 경유지를 확대함으로써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되었다. 또한 화물기 이용 및 터키항공의 345개 노선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베트남항공은 그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랄 에크쉬 (Bilal Ekşi) 터키항공 CEO는 “아시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입지를 넓히려는 노력은 유능한 팀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항공 업계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지고 있는 시대에 이번 협력은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는 자체 항공 화물 브랜드인 터키 카고 (Turkish Cargo)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 개발될 예정인 베트남 항공과의 협력이 양국과 국적 항공사 모두에게 유익하고 유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3년 6월, 양사는 베트남과 투르키예 간 노선 및 인근 지역 승객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항공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운항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항공사의 협약을 통해 승객은 튀르키예와 베트남의 경제 ·사회 ·관광 중심지인 이스탄불-하노이, 호치민 및 하노이-다낭, 호치민-다낭 간 항공편을 터키항공과 베트남항공에서 예약하고 구매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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