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전년 동기 대비 3조 4천억 원 매출 성장 달성
한국-베트남 간 15개 최다 노선 보유
항공 네트워크 확장으로 아시아 태평양 관광산업 촉진
2024-02-01 11:51:16 , 수정 : 2024-02-01 13:07:4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비엣젯항공(VJ)이 전년도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성장하는 항공사 중 하나로 입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비엣젯항공 항공기




비엣젯항공은 2023년 한 해에만 33개의 신규 국내외 노선을 개설해 현재 국제선 80개, 국내선 45개로 총 125개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7월 부산-달랏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12월 부산-푸꾸옥 신규 노선 개설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신규 노선으로는 한국-베트남 간 15번째 노선인 부산-푸꾸옥 노선이 있으며, 그 외에 타이베이-푸꾸옥, 상하이-호치민시 등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시드니, 멜버른, 퍼스,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등 호주 5대 도시와 베트남을 연결하는 최초의 항공사이자, 베트남과 델리, 뭄바이, 아메다바드, 코치 및 티루치라팔리 등 인도와 베트남 간 최다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760만 명 이상의 국제선 승객을 포함한 총 2530만 명의 승객에게 13만3000편의 항공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3% 급증한 수치이다.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총 81,500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수익은 1조 3천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46%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항공사 전체의 항공운송 수익의 40%에 달하는 수치이다.



비엣젯항공은 2023년 별도 기준 매출 2조 9천억 원과 통합 매출 3조 4천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62%와 56%의 매출 성장을 자랑했다. 별도 및 통합 세후 이익은 각각 380억 원과 186억 원이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비엣젯항공의 총 자산은 4조 6천억 원이다. 



▲라오스항공과 협력해 비엔티안에 항공기 정비 센터를 개설한 비엣젯항공


부채 비율은 통상적인 글로벌 항공사에 비해 3-5배 낮은 수치이다. 또한 유동성 비율은 1.24로 항공산업계에서 우수한 수준에 해당한다. 베트남의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VnBBB-를 받았다.


비엣젯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재 광폭동체 A330을 포함해 총 10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ESG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어 친환경적 항공기를 도입하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최대 15-20%의 연료를 절약하고 있다. 또한 보잉과 향후 5년간 200대의 737 MAX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항공기 기술 신뢰도는 99.72%의 수준에 달한다. 


무엇보다 비엣젯항공은 승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로 인정받고 있다. “Fly now Pay later”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들의 재정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Sky Care” 등의 무료여행자 보험 서비스 등을 인정받아 항공 서비스 및 안전을 평가하는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저가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안전성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유력기관이 주최하는 글로벌 항공 안정 및 품질 컨퍼런스, ISAGO(국제 지상 운영 표준)안전 교육, 비상 대응 시뮬레이션 등 안전과 보안에 관한 수많은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와 교육 파트너를 맺어 비엣젯 항공 아카데미(VJAA)를 설립했다. 비엣젯 항공 아카데미(VJAA)는 6,300개의 과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9만70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했다. 또한 비엔티안의 Lao Airlines와 협력하여 국제 표준 항공기 정비 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광, 투자, 무역 및 문화 교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fl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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