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에버랜드 홍보에 팔 걷어붙인다
자유여행 플랫폼을 통해 에버랜드 방문객 증대 효과 기대
2018-06-04 16:39:32 , 수정 : 2018-06-04 17:14:17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은 우리나라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에버랜드 방문객 증대를 위해 협력한다. 

 

클룩은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4만여 개의 자유여행상품을 판매 중인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2014년 에릭 녹 파 등 3인에 의해 홍콩에서 설립했다. 창업 3년 만인 2017년 골드만삭스, 세쿼이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연달아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이 1000억 원을 넘겼다. 또한 클룩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의 공식 파트너사이다. 

 

올해 설립 42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연간 방문객이 800만 명에 이르는 테마파크이다. 이번 클룩과 협약을 통해 글로벌 테마파크로서의 영향력을 한 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대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체결식에는 이동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 상무와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버랜드와 클룩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방한 외국인의 에버랜드 방문 및 용인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에버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 개발도 함께한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이동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 상무(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클룩)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이동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에버랜드) 상무는 “글로벌 최고의 액티비티 플랫폼인 클룩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버랜드가 세계 정상급 테마파크로 올라서는 데 첫발을 뗐다. 전 세계 많은 관광객에게 한국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 세계에서 제일 재미있는 ‘테마파크’로서 에버랜드가 각인될 수 있길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에버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동물과 식물, 어트렉션이 모두 어우러져 있는 가장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파크다. 한국을 찾는 클룩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을 에버랜드로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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