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관광객 열기 이어가나
제30차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 성료
대만 패키지는 550$, FIT는 450$ 정도
2015-11-26 17:07:49 | 임주연 기자

▲황이핑 타이완관광청 소장이 11월 26일 롯데호텔에서 한국-대만 관광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는 11월 26일 대만관광협회(TVA)와 ‘제30차 KATA/TVA 한·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개최했다.

 

11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만 대표단 환영만찬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금년 30차를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한국교육여행협회 관계자 및 서울·대구·광주 등 지자체와 여행업계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대만대표단은 대만관광협회·대만교통부 관광국·지방정부 관계자·국제교육연맹 및 관광업계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대만관광국에 따르면 한국 인바운드 관광객수는 14,201,516명이며 대만 인바운드 관광객수는 9,910,204명이다. 한국 아웃바운드 관광객수는 16,080,684명이며 대만 아웃바운드 관광객수는 11,844,635명이다.

 

전동현 한국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 파트장은 “한국인은 대만에 4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만 양국은 상호 중요 방문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항공 노선이 확대된 점, 무사증 기한이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된 점, 워킹홀리데이 상호협정, 드라마 등 문화산업협력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황이핑 타이완관광청 소장은 “사스·금융위기·메르스의 여파가 컸지만 지속적인 마케팅을 이어왔다. 그 결과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470만 명 정도 차이났으나 153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진석 내일투어 대표(KATA 부위원장)는 “통계를 보면 매년 10%씩 출국자수는 증가하는데 여행업이 어렵다. FIT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하며 “그 중에서도 타이완은 금년도에도 23.3%의 성장을 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진석 이사는 “동남아에서 살아남은 건전한 여행시장으로 타이완·도쿄·오사카·싱가포르·홍콩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요 10개 여행사의 대만상품을 비교·분석하여 231개 상품 중 하나투어 상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대부분 상품의 가격대는, 패키지 상품은 500~600$, FIT상품은 400~500$정도였다. 대만여행자들은 대부분 타이페이, 예류, 지우펀 등을 주로 방문하고, 다른 곳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점을 들어 미디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늘어나는 개별 여행객을 위한 한국인 여행센터 설립을 제언했다.

 

쉬용위 동남여행사 부총경리는 “대만은 4번의 소개, 4번의 방문이 필요한 곳이다. 타이페이·동부·남부·중부를 다 돌아봐야한다“고 전했다.

 

▲아랫줄 왼쪽 두 번째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 김누리 사무관, KATA  양무승 회장, TVA 왕취안위 단장, 대만 교통부관광국 리우시린 부국장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