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인바운드산업, 저가관광대책은
전담여행사 관리 강화, 품질 체계 관리
3국 민간협력체계 구축, 해외 정보 지원
2015-12-11 15:07:04 | 임주연 기자

갈수록 저렴해지는 요금이 여행산업을 위태하게 만든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계속되는 저가상품에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저가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리피터와 입소문이 사라지는 게 부지기수다.

 

크루즈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방한 크루즈 관광의 질적 제고 방안’보고서를 통해 “중국전담여행사 관리․감독 강화 등, 한․중․일 3국간의 민․간 공동협력 체계 구축, 구체적 정보 지원, 정부 지원 강화” 등을 저가관광대책으로 꼽았다.

 

먼저 “중국 크루즈관광객은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고, 평균 동반자 4명 이상인 가족 중심의 단체, 가벼운 느낌의 여행으로 온다”고 전했다. 이러한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기존 중국 저가관광대책인 ‘전담여행사 관리․감독’이 강화하고, 또 방한 단체 관광상품 품질관리 체계 구축시스템과 연계해 불공정거래를 최소화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크루즈관광객은 FIT중심의 여행형태이며, 소규모로 진행된다. 자유여행을 즐기며 특별한 선상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전했다. “영어권 크루즈관광객의 60%는 은퇴이후 부부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며 한·중·일 관광을 한다”고 밝혔다. 유위원은 “동아시아를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려면 3국 간의 민․간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들이 ‘크루즈관광 통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관광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크루즈 전담여행사 및 적극적인 정부·단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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