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에어버스 A350-900 14호기 도입
2019-04-04 12:06:15 , 수정 : 2019-04-04 12:14:23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이 14번째 A350-900 항공기를 도입한다. 

 

▲베트남항공(사진제공: 베트남항공)

 

지난 3일,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서 베트남항공의 14번째 에어버스 A350 항공기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응우옌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 고위급 관료들이 참석했다. 

 

베트남항공은 총 14대의 에어버스 A350-900기종 주문을 완료했으며, △쾌적한 기내 공간 △풀-플랫 시트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통해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 A350-900 14호기 도입 (좌측 4번째-베트남 국회여성의장 응우옌 티 낌 응언)(사진제공: 베트남항공)

 

두엉 트리 탄(Duong Tri Thanh) 베트남항공 CEO는 “현재 베트남항공의 약 90%가 에어버스사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는 에어버스사가 베트남항공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오늘 행사는 베트남항공과 에어버스사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기점으로, 미래의 베트남 항공기 발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장 프랑소와 라발(Jean-François Laval) 에어버스 아시아지역 부사장은, “베트남항공만의 특별한 컬러가 입혀진 A350의 비행 모습을 지켜보면서 에어버스 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으며, 베트남항공의 14번째 A350-900 도입을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며 “에어버스 항공기가 항공사의 국내외적인 성장에 이바지하며 베트남 경제 발전에까지 기여했다는 소식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베트남항공 그룹 (베트남항공·젯스타 퍼시픽·캄보디아 앙코르 에어 포함)은 내로우 바디(Narrow-body, 협동체, 좌석 배치 시 통로 1열 배치) 여객기 89대, 와이드 바디(wide body, 광동체, 좌석 배치 시 통로 2열 배치) 여객기 16대를 포함, 총 105대의 에어버스사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이 중 88% 해당하는 86개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베트남항공에서 운항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실시하는 하계 스케줄을 통해 늘어나는 한국인 베트남 관광객 수에 맞춰 좌석 수를 늘린 신규 기재 투입·노선 증편 운항한다. 현재 인천-하노이/호치민 구간에서 A350 기종을 운항 중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하노이 노선에도 A350-900기종이 적용할 예정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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