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성공 자축한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 “라트비아 더 많이 알릴 것”
2019-06-08 00:05:14 , 수정 : 2019-06-10 16:58:29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국토 절반이 울창한 숲과 500km에 이르는 모래사장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호수를 가진 나라, 심지어 유럽에서 우리나라에 가까운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이 바로 라트비아이다. 라트비아(Latvia)는 우리나라 여행객의 관심을 받는 나라이기도 하다. 최근 대한항공 직항 노선을 한진관광에서 전세기 여행상품으로 판매했는데 90%가 넘는 탑승률을 보였다.


라트비아도 우리나라 여행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7일 라트비아 대사관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라트비아의 매력을 알렸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īga)

 

라트비아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 중 하나이다. 주변 국가에게 많은 침략을 당했지만, 고유의 문화를 지켜낸 라트비아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 라트비아는 라트비아어라는 고유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주변 국가와 많은 교류 덕분에 무역, 상업, 문화가 발전했다. 

 

▲아르누보 건축 양식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īga)는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 건물로 유명한데 4에서 5층 높이이지만 섬세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건축 양식이다. 리가 시내 1/3은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이기 때문에 리가는 ‘아르누보 관광지’로 불리기도 한다. 리가 시내에서 엘리자베트와 알베르타 거리(Elizabetes and Alberta streets)에는 가장 많은 아르누보 건축물이 몰려 있다.

 

 

리가의 또 다른 유명 관광지는 중앙시장(The Central Market)이다. 중앙시장은 제플린(Zeppelin) 비행선의 격납고를 개조한 5개의 파빌리온으로 이뤄졌다. 웅장한 규모의 시장이지만 다양한 옷과 식재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파빌리온마다 다른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파빌리온마다 들어가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리가를 벗어나면 500km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는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라트비아의 국토면적은 우리나라의 2/3 수준인데, 인구는 약 200만 명 정도이다. 인구 당 국토면적은 넓은 편에 속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청정한 자연을 즐기기 좋다. 

 

라트비아는 마사지가 발전한 나라이기도 한데, 보통 마사지는 3시간에서 4시간이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 진행된다. 특히 겨울에는 마사지한 후 차가운 겨울 바다에 들어가기도 하는 독특한 마사지 문화도 갖고 있다.

 

라트비아는 우리나라와 같이 4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나라인데, 여름에는 백야를 경험할 수 있으며 평균 기온이 19℃ 정도로 쾌적하다. 반면, 겨울 평균온도는 -6℃로 우리나라보다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페테리스 바이바르스(Peteris Vaivars) 주한 라트비아 대사

 

페테리스 바이바르스(Peteris Vaivars) 주한 라트비아 대사는 “한국에서 발트 3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라트비아 속담에 ‘경험을 하지 않는 것보다 시도해보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라트비아가 홍보를 해보니 앞으로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올해 한국에서 라트비아 전세기 직항을 3회 운항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운항이었다. 첫 운항에서 97%에 이르는 탑승률을 보였는데, 평균 탑승률이 95% 정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트비아에 대한 우리나라 여행객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공식 온라인뉴스 티티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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