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재개 시작한 몰디브, 프라이빗함을 앞세워 포스트 코로나 여행지로 거듭 강조
2020-07-15 14:50:22 , 수정 : 2020-07-15 22:46:5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1개 섬당 리조트 하나씩 지어져있어 그 어느 곳보다 프라이빗함이 돋보이는 몰디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적의 관광지다”

15일 해외여행객 대상 몰디브 관광 재개를 맞아 몰디브관광청 주최로 진행된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토이브 모하메드(Thoyyib Mohamed) 몰디브관광청 청장은 위와 같이 강조했다.

 



△토이브 모하메드 몰디브관광청 청장(디지털 기자간담회 화면 캡쳐)

 

현재 몰디브관광청은 몰디브의 재발견을 주제로 ‘더 서니 사이드 오브 라이프(The Sunny Side of Life)’라는 캠페인을 론칭해 관광재개 활동에 적극 나선 상태다. 또한 코로나19 발생시점부터 여행사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일해왔고 앞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캠페인 정보 역시 활발하게 공유될 예정이다.

 


△#RediscoverMaldives...the Sunny Side of Life 몰디브관광청 공식 홍보영상 (©Visit Maldives Youtube)

 

모하메드 청장은 “각 섬마다 약 1000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어 섬과 섬, 리조트와 리조트마다 거리두기가 가능하고 리조트들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항에서부터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열체크 등 몰디브관광부가 새로 지정한 위생 방역 가이드 라인을 시행중이다"라며 몰디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준비된 여행지임을 알렸다. 

 

 

이어 호텔리조트들과 게스트하우스들은 오는 8월부터 정식 개장되는데 코로나19로 리조트 가격들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가격이 오른 리조트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몰디브관광청 외에 압둘라 아민 몰디브 보건부 장관,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부 장관도 참석해 몰디브 현지 상황과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시스템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압둘라 아민(Hon. Abdulla Ameen) 몰디브 보건부 장관(디지털 기자간담회 화면 캡쳐)

 

 

 

많은 국가에서 궁금해하고 있는 몰디브의 방역상태와 의료 시설에 대해 압둘라 아민(Hon. Abdulla Ameen) 몰디브 보건부 장관은 “몰디브의 코로나19 검사 시설은 도심인 말레에만 있지만 방역을 갖춘 의료진들이 포진돼있으며 조만간 각 리조트별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확진자 발생시 섬 간의 이동을 멈추고 확진자 이송 등 세부적인 방역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민 장관은 “무엇보다 원주민 섬과 리조트 섬이 구분돼있어서 특정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섬 간의 이동 제한을 통해 확산 방지가 조기에 가능하다”며 “몰디브는 1000 여 개의 수많은 섬으로 이뤄져있지만 TF팀을 중심으로 지난 수개월 간 섬마다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기본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부 장관(디지털 기자간담회 화면 캡쳐)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부 장관은 "기본적으로 몰디브에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방문 비자 외에 30일 기한의 무료 관광 도착 비자를 발급받고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나 자비 부담의 검사가 요구되지 않는다. 증상이 없는 경우는 별도의 격리 절차도 없다"며 기존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입국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샤히드 장관은 “한국은 몰디브에 있어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한국의 관광객들이 편하게 오고갈수 있도록 한국 외교부 장관과 소통중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달라”는 말로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를 암시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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