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세계를 찾는 꿈
2017-01-13 09:12:02 | 권기정 기자

사진은 ‘카보다로카’(Cabo da Roca)입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 유럽대륙의 가장 서쪽, 유럽과 아시아를 합친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에 있는 곶입니다. 카보다(Cabo da)는 포르투갈어로 ‘끝’, 로(호)카(Roca)는 ‘곶’입니다. ‘끝 있는 곶’, 즉 ‘바다로 나온 곶의 끝’이란 뜻으로 14세기 말까지 세상의 끝이라 여겨졌고 지금도 사람들은 ‘세상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이곳 기념비에 문구에 주목합니다.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루이스 바즈 드 카몽이스(Luis Vaz de Camoes; 1524~1580)

 

그 예전 아무도 저 바다 너머에 새로운 대륙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세상의 끝’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선각자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갈 때 새로운 길이 열렸고 새로운 땅이 열렸습니다.
 

2017년에도 관광산업경제지 는 전진합니다. 저 붉은 태양 너머 신세계를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4차 산업 시대로 동행해보실까요.

 

권기정 편집부 장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