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창작 뮤지컬 기대작 '갈릴리로 가요'
2016-01-21 16:20:21 | 김종윤 기자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가 4월 25일부터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이 주최하고 우물가 선교회와 스타트리 커뮤니케이션 공동주관기획으로 참여하며 뉴와인 엔터테인먼트 제작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인기 탤런트 한인수, 이진우, 이응경을 비롯해 이주석, 김희령, 연극계 관록의 배우 한록수, 개그맨 김성규, 만능연예인 최령과 정나온까지 크리스천들에게 사랑받는 인기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민욱 감독의 창작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는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아침이 되어 허탈하게 그물을 씻어야 하는 실패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 베드로에게 다가오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는 말씀과 은혜를 주셨듯이, 우리도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을 만나자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자칫 선한 싸움의 노선을 잃고 방황하기 쉬운 신앙을 돌아보면서 누구나 주님을 처음 만났던 자신만의 갈릴리를 생각하자는 힐링의 내용을 담고 있다.

멀티 프로듀서라는 닉네임을 달고 있는 이민욱 감독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소년 뮤지컬<리틀 맘 수정이>,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린 대형 뮤지컬 <드림헤어>등 주목받는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현재 한국기독교 문화예술 총연합의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민욱의 기독교 작품으로는 2013년 대학로에서 발표해 화제가 된 양택조 주연의 연극 <아이 노우 유>, 2014년 가족뮤지컬 <아기예수>(사상과 문학발표)이 있으며 이번 장편 뮤지컬 드라마 <갈릴리로 가요>(2015.9월호 창조문예 발표)은 통상 세 번째 작품이다.

기독교 문화계는 경기 침체와 불황 가운데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돌파구를 찾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재정지원 등으로 인한 전문성의 결여는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새롭게 도전하는 뮤지컬 <갈릴리로 가요>를 통해 기독교 문화성장의 커다란 디딤돌 역할과 더불어 기독교인들만의 전유물에 그치지 않고, 영국의 앤드류 로이드 웨이버의 슈퍼스타가 그러하듯이 대중들에게까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스타들이 직접 각각의 주제곡을 불러내는 열정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갈릴리로 가요>는 OST 작업을 끝내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음악은 섬세한 음률과 화려한 편곡으로 업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허수현 음악 감독이 맡았으며 김소엽 시인(대전대 석좌교수)이 시를 쓰고, CCM대부인 김석균 목사가 작곡을 한 주제곡 <갈릴리로 가요>(이진우 이응경 노래)와 이민욱 감독이 직접 작곡한 <베드로테마-갈릴리로 가요>(한인수, 김병오 노래), <겟세마네의 추억-Memory of Gethsemane>, 탤런트 이주석이 부른 <그 소년은 어디에...>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와 드라마낭송, <우리 좀 봐 주세요>등 어린이 중창단의 청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OST는 이달 말경 온오프라인에 서 광범위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놉시스

오순절 성령강림 후, 주님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 베드로가 마가 다락방 발코니에 나와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주님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있다. 잠시 후 뒤따라 나와 그 광경을 조용히 지켜보던 요한은 베드로의 애절한 노래를 따라 부르며 그제 밤 솔로몬 행각에서 설교 할 때 5천명이 감동받은 이야기와 앉은뱅이를 일으킨 일들을 얘기하며 굳은 사명의 의지를 다짐한다. 그때 새벽 별 하나가 반짝인다. 둘은 별빛을 쫓아서 주님과 동행했던 갈릴리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데.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