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대통령, 해외순방시 시차는 어떻게 극복할까?
2017-07-02 22:32:3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였다.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5일간의 공식일정이다.  많은 회의, 만찬, 연설 등등의 일정으로 연일 강행군이다. 그리고 귀국후 바로 7월 5일에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위해  다시 유럽(독일)으로 출국한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을 바로 시차, 예를 들면 한국과 미국 워싱턴의 시차는 11시간, 한국과 유럽 파리의 시차는 7시간이 난다.

 

▲ 미국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 : 청와대)

 

 

대통령이라는 직업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늘상 받는 직업이라 하지만 연일 강행군으로 체력적으로 피곤할 거라는 예상을 한다 물론 대통령 전용기(보잉 747 기종)안에는 대통령 전용 침실이 있다고 알려졌고, 대통령의 좌석은 퍼스트 클래스급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다고 하지만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 지상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압(0.8기압) 등으로 불편함 들이 존재한다. 도착 후 숙소에서 아무리 편하게 쉰다고 해도 시차문제가 발생한다. 대통령도 피해갈 수 없는 시차는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 물론 대통령 주치의가 멜라토닌 같은 약물을 처방하겠지만 60대인 대통령이 감당하기에 시차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렇다면 시차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항공기 승무원들이 말하는 시차 극복방법

1) 물을 많이 마시자

비행기안은 상대적으로 건조하다. 넉넉한 수분섭취는 피곤함과 두통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커피, 알콜 음료는 탈수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서 섭취하는 알콜은 피로를 가중시킨다. 그리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수면패턴을 방해하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카모마일 티 등을 마시면 좋다.

 

2) 목적지에 도착하면 휴식을 취하자.

도착 후 한두시간의 낮잠은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현지 적응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보통 시차를 적응하는 데 최소 하루의 시간이 필요하다. 바쁜 마음에 도착후 바로 활동을 하려고 하지만 이런 경우 더 피곤해 지는 경우가 많다.

 

3) 많은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햇빛은 몸안의 생체시계를 조절하고 시차를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착하면 현지 시간에 맞추어 생활하는 것이 좋다. 낮에는 충분하게 햇빛을 쬐어 몸안에 멜라토닌이 생성되게 하는 것이 좋다. 단 잠이 안온다고 수면제를 먹는 것은 금물

 

4) 규칙적인 식사를 하자

몸은 이전에 생활하던 시간을 기억한다. 현지에 맞추어 식사를 하는 것이 중간에 배고파서 잠을 깨는 일이 적어진다. 유럽시간으로 새벽 1-2시는 한국의 아침시간이라 배고픔을 느껴서 일어나게 된다.  시차극복이 안된 상태에서 공복까지 느껴지면 더 힘들어진다.

 

5) 자주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자.

비행기 안에서 지속적으로 몸을 자주 움직여주면 발이 붓는 현상(이코노미 증후군)도 방지해주고 혈액순환이 잘되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