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시대…초연결세상에서 플랫폼 프로바이더를 꿈꾼다
2020-04-27 14:06:03 , 수정 : 2020-04-27 17:35:43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위대한 발명은 우연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다. 우연히 혹은 불편해서 자신이나 주변인들이 필요하기에 만든 것들이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온 예는 수도 없이 많다. 

 

㈜실리콘브릿지에서 만든 4세대 무인주차관제 시스템인 ‘아이박스(EYEVACS™)’ 역시 많은 이들을 주차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할 전망이다. ‘아이박스(EYEVACS™)’의 탄생은 아파트 경비원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못했던 김태호 대표의 발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거주하던 아파트의 동대표 회장을 맡고 있던 김태호 ㈜실리콘브릿지 대표는 늦은 밤 연로한 경비원이 잠을 이겨내며 입•출입 차량 단속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인주차관제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며 지금의 아이박스(EYEVACS™)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스마트폰만으로도 대부분의 서비스가 가능해진 세상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까지 도래한 시대다. 이제 ‘아이박스(EYEVACS™)’같은 무인주차관제·무인요금정산시스템은 일상에서 낯선 모습이 아니다. 더구나 5G로 넘어와 스마트폰에 더할 수 있는 복잡한 기능과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모든 것이 연동되는 초연결 사회가 도래했다. 

 

이는 사물인터넷과 연동되는 클라우드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사용자가 하나로 연결된 세상을 꿈꾸는 김태호 실리콘브릿지 대표는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인 아이박스(EYEVACS™), 무인요금정산시스템인 아이페이(EYEPAY) 등 다양한 제품과 클라우드는 물론 사람까지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Q. 아이박스(EYEVACS™)는 어떤 서비스인가. 
 

A. 한마디로 ‘주차공간에 클라우드를 더한 4세대 무인주차관제•무인주차유도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다. 주차관제는 흔히 아파트 등의 집합건물 주차장에 설치돼있는 주차시스템을 말한다. 아이박스(EYEVACS™)는 이런 차단기와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해 원격 관제 및 무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관리자는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모든 PC에서 관리자페이지 로그인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또한 아이박스(EYEVACS™)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차단기 원격 관제가 가능하다. 인터넷이 가능한 커피숍 등 모든 장소에서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들고 가 관리가 가능하다.

 

주차유도시스템은 지하주차장이나 규모가 큰 주차장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를 위해 유도 및 안내를 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층에 가능한 주차수와 공간 파악을 가능하게 하는데 아이박스(EYEVACS™) 무인주차유도시스템 또한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PC에서 로그인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박스(EYEVACS™)는 최소 200만 화소 이상의 선명한 컬러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인식률을 높였다. 또한 해킹과 바이러스에 취약한 로컬 서버와 달리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해 안정한 DB 보안망을 구축했다. 문제 발생시 관리자가 원격 A/S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해 출장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러한 강점들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고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Q. 무인주차관제시스템 시장에 진출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수도권 인구 밀집과 자동차 보급률의 증가로 매년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결코 주차장의 수가 모자란 것이 아니다. 우리 동네, 우리 아파트에 초대받지 않은 부정주차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다. 기존 주차관제시스템 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많이 있지만 낮은 차량번호인식률과 로컬서버의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본인 또한 그런 소비자들 중 한명이었고 이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한 무인주차관제/유도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게 되었다. 무인화는 기본으로 고장없는 제품, 좋은 부품으로 고장을 줄이고 업그레이드가 쉬운 제품 개발을 목표로 했다. 

 

 

Q. 아이박스(EYEVACS™)를 만든 실리콘브릿지의 강점은 무엇인가. 

 

A. 실리콘브릿지는 대기업 및 유망 벤처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엔지니어 출신의 구성원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설계가 융합된 플랫폼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받는 것은 물론 국내 유수한 대기업에도 납품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좋은 제품은 애써 꾸며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좋은 마케팅이 된다. 

 

 

Q. 아이박스(EYEVACS™)의 서비스 특징을 보면 당장 떠오르는 곳은 아파트다. 그밖에 특히 추천하고 싶은, 필요하다고 여기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 
 

A. 주차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짜증낼 수 없지 않은가. 아파트는 물론 지식산업센터 등 대단위 집합건물, 인구 이동이 잦은 초•중•고 및 대학교, 병원, 관공서들, 주차비용 결제가 필요한 대형 복합상가와 쇼핑몰, 주차여유공간 알림이 필요한 전용 주차장 등 주차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아이박스의 도입은 필요하다. 

 

 

Q. 향후 판매 전략이나 영업 계획이 궁금하다.
 

A.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및 고객관리, 총판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시설 및 건물 종합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체계화된 패키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리치에이치알(임희도 대표)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상태다. 현재는 MAS(관공서 조달 입찰 등록) 조달 및 우수 조달제품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인증 이후 병원, 관공서 등의 유통활로를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스타리치HR, TSNET, 주차산업협회, 아파트스토리 등 국내 유수한 기업들과 함께 지역별 총판점 발굴 및 건설회사 전용계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국내 대기업과도 계약을 체결해 활발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글·사진=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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