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호캉스 & 골프 여행지 ‘원년’ 맞은 하이난 싼야 ▶ 해중해 G.C.
세계적 수준의 링크스 코스··· 중국 10대 골프코스 및 아시아 50대 골프코스 선정
2023-10-30 21:19:52 , 수정 : 2023-10-30 23:28:14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하이난의 남쪽, 남중국해를 맞닿아 있는 싼야(Sanya·三亚·산야·삼아)시는 파란 바다와 백사장이 매력적인 전형적인 휴양도시이다. 매연 나오는 공장 굴뚝이 없는 중국의 청정 휴양지 하이난을 ‘동양의 하와이’로 부르는 이유를 산야를 보면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풀만 오션뷰 싼야 베이 리조트 앤 스파에서 바라본 남중국해 



싼야에는 럭셔리 리조트와 아시아 최상급으로 인정하는 골프코스가 많다. 더욱이 연평균 23~25℃를 유지하고, 바닷가인데도 습도가 낮아서 33~36℃에 이르는 한여름에도 상대적으로 덜 더운 특별한 기후 때문일까. 봄과 여름철에는 호캉스와 다양한 해양레포츠, 한가롭게 골프를 즐기려는 부유층 중국인들과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가을과 겨울에는 천연온천까지 더해져 겨울 휴가를 즐기려는 내외국인들로 4계절 성수기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하이난은 한국인의 겨울철 골프 및 휴양관광지로 인기를 누렸다.

 

다시 하이난이 문을 활짝 열었다. 첫 발은 골프여행객들과 호캉스와 골프를 즐기려는 새로운 골프 애호가들이 내딛었다. 특히 골프 마니아이면서, 골프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골프여행기획자들이 한 결 같이 손꼽은 골프 코스 몇 곳이 눈길을 끈다. 

 

신정준 J&J(제이앤제이)마케팅 대표(사진 ▲)는 “해중해 GC, 녹회두 GC, 드래곤밸리 GC의 한국 세일즈·마케팅 총판 계약을 맺었다”며 “그 중 해중해 G.C.는 싼야 최고의 링크스 코스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링크스 코스 해중해 C.C.

 

개장 : 2011년 , 홀: 18, 파(PAR) : 72, 전장 : 7345 yds

 


해중해 G.C(Sanya Haitang Bay Peninsula Golf Club)는 하이탕베이와 아롱베이 등을 따라 구성한 18홀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으로 파도가 없는데, 너무 맑아서 구름이 거울처럼 바다에 비친다. 골프장 이름을 ‘바다 속의 바다’(海中海)라고 지은 까닭을 알겠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놓은 도화지 같은 각 홀은 사진과 숏콘텐츠를 찍기 좋아하는 MZ 골퍼들에게 SNS 뷰맛집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홀 관리는 중국 10대 코스에 들어 있는 명성에 걸맞다. IMG가 디자인한 PGA 국제 표준 기준의 골프장으로 국제대회를 여러 번 개최한 곳이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티박스를 포함해 페어웨이는 감히 디봇을 내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양탄자 같은 잔디로 관리하고 있다. 벙커 역시 매번 처음 라운딩하는 것처럼 갈퀴로 고르게 쓸려있는 모습에 감탄한다. 그린 스피드도 일정하게 빠르다. 스크린 골프의 ‘매우 빠르게’ 설정으로 매 홀을 일정하게 퍼팅할 수 있는 골프장이 해중해 G.C.라고 보면 된다. 

 

 



카트를 보면 한국 골프장에 있는 것 같다. 코스별 맵을 살펴보며 전략을 세우는 데 용이한 디스플레이와 선풍기 등 미흡한 게 없다. 카트를 타고 각 홀을 지나갈 때마다 아름다운 야자수와 형형색색의 꽃으로 조경된 디자인도 눈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연습장도 잘 갖추고 있다. 

▲도삭면 요리는 해중해 GC의 시그니처 요리 중 하나

 

우리나라에서만 생소했지 해중해 G.C.는 이미 외국인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구글 평점 4.8). 싼야 국제공항 및 풀만 오션뷰 산야 베이 리조트 앤 스파와도 30여 분 이내의 거리로 매우 가깝다. 

 

 

“수준 높은 한국인 골퍼가 만족해 할 것”

 

▲해중해 G.C.를 관리 운영하는 총괄 이사(우측)

 

해중해 G.C.를 관리하는 녹회두골프클럽(Luhuitou Golf Club) 측은 “해중해 G.C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라운딩 인원을 70% 이하로 운영한다”고 말할 정도로 관리 운영에 있어서 최고라고 자부했다. 해중해 G.C 총괄 이사는 “한국 골프 애호가들이 해중해 G.C.에서 수준 높은 라운딩을 즐기기를 바란다. 캐디에게 좀 더 한국어를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중국 및 세계적인 골프 인구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하이난 골프도 자연스럽게 고품질이 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옛날 중국 골프 하면 ‘싸게 즐기는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지금의 중국은 변했다. 인플레이션도 있지만, 품질 강화에 주력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하이난은 중국에서도 외국인이 많이 오는 경제특구이기 때문에 력서리 트렌드가 대세가 됐다. 그에 따라 골프장들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잔디 관리를 잘하는 골프장이 되는 게 해중해 GC의 비전이다.” 
 

▲해중해(하이탕베이 페닌슐라)G.C. 입구

 


삼아? 산야? 싼야? 헷갈리는 표기법

 

중국의 최남단, 동양의 하와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하이난은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부터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해남도(하이난)와 그 안에 있는 해구(하이커우)시, 삼아(싼야·산야)시 등 표기법이 변하면서 같은 지역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하이난 싼야=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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