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프랑스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방문 고객에 탄소 감축 더블 기부 이벤트 진행
2024-03-20 10:21:04 , 수정 : 2024-03-20 10:21:5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프랑스(AF)가 오는 7월 26일 개최되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기념해 프랑스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방문 고객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더블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
 

▲ 에어프랑스 ’더블 기부’ 이벤트

 

‘더블 기부’ 이벤트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9일 사이 프랑스 본토 및 파페에테(PPT)행 항공편 구매 및 ‘환경 옵션’을 선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경 옵션’은 개인 고객이 항공권 발권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하는 금액을 기부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저감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어프랑스는 승객들이 조성한 기부금에 동일한 금액을 더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구매에 사용한다.

 

이 밖에도 에어프랑스는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2022년에는 ‘에어프랑스 액트(ACT)’를 마련, 승객/km당 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에어프랑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형 항공기(에어버스 A350 및 A220) 도입 △SAF 사용 확대 △친환경 항공 운항 기술(에코 파일럿팅, 활주로 지상 이동 시 하나의 엔진 사용 등) 활용 △기차 연계 여행 ‘트레인+에어(Train+Air)’ 서비스 개발 등을 전개한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즐기기 위해 프랑스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비행 인식을 제고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SAF 사용 확산 및 항공업계의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에어프랑스는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연료에 SAF를 1% 혼합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모든 항공편을 대상으로 SAF 혼합 비중을 최소 10%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 결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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