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언제 구입해야 가장 저렴할까?
2017-01-25 03:04:3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은 언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할까? 이런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행고수들이 말하는 항공권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바로 일찍 구매하라는 것이다. 보통 354일전부터 항공권 구매가 가능한데 여행계획을 세운 순간 구매가 가장 고민되는 시점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2년간 항공권 구매내역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을 발표했다.
- 해외항공권 가격, 평균 24주 전이 가장 낮으며 최소 11주 전에 예약해야 연평균보다 저렴하고, 황금연휴가 낀 기간에는 좀 더 일찍 항공권을 예매해야 저렴하다.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 크다는 것,  그리고 일본은 11월, 동남아 휴양지는 3월에 떠나야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2년간 스카이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항공편을 구매한 수천만 건의 내역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하는 날짜와 조건에 맞는 항공권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사려면 출국 24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한국에서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연평균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면 최소 11주 전에는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여행지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1위에 선정된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에 예약할 경우 7%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 스테디셀러 여행지인 도쿄는 출국 17주 전(-6%)에, 신흥 인기 여행지인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었다.

 

동남아는 구매 시점이 출발일과 비교적 가까워도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지난해 한국인 인기 가족여행지 1위에 올랐던 괌의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은 출국 4주 전으로, 약 5%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이 가능했다. 전통적인 인기 휴양지인 세부는 7주 전(-5%), 오키나와는 9주 전(-9%)에 항공권을 예매해야 가장 가격이 낮았다.

 

황금연휴는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편차 커..일찍 예약해야 저렴하게 여행 가능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등 황금연휴 동안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예매를 더욱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가장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점은 출발 21주 전으로 이때 항공권을 예약하면 22%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중국(-21%)과 대만(-14%)은 22주 전에, 태국(-19%)과 베트남(-13%)는 18주 전에 각각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가장 저렴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 초에 여행을 떠날 경우 영국은 출발 13주 전에 예약 시 최대 18%까지 비용 절감할 수 있었다. 베트남 또한 5주 전에 예매할 경우 17%가량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