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라키현, 골프·관광설명회서 보조금 지원 정책 발표
2019-11-28 15:25:54 , 수정 : 2019-11-29 02:39:5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114곳의 골프장(일본 5위 규모)이 있고, 겨울에도 눈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온난한 곳 이바라키(IBARAKI)현이 동계 골프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11월 25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설명회에는 이바라키현, 이바라키현 관광물산협회, 아코디아골프그룹, 보보스골프클럽 등 이바라키현 주요 관광·골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치무라 요시(ICHIMURA Yoshie) 이바라키현 국제관광과장(사진 ▲)은 "골프도 즐기고 현 내 관광도 즐기면 좋겠다"며 이바라키현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바라키현 주요 관광자원

 

도쿄 동남쪽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은 도쿄에서 미토까지 전철로 1시간, 버스로는 1시간 20분 정도, 하네다공항에서도 전철로 100분 버스로 2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다. 이바라키현의 대표 관광지는 히타치해변공원이다. '꽃의 낙원'으로 부르는 히타치해변공원은 '일본의 제일 아름다운 장소 36선'으로 CNN이 선정하기도 했다. 3월 하순~4월 중순 수선화, 4월 중하순 튤립 등 1년내내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히타치해변공원_ 이바라키현 제공

 

5월 하순~6월 하순엔 플라워파크에 가보자. 이바라키현에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이라쿠엔’이 있다. 2월 하순부터 3월에 걸쳐 100여 종, 3000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피운다. 높이 120m, 폭 73m의 일본 3대 폭포인 후쿠로다 폭포도 있다. 여름에 비가 올때는 아쿠아월드 오아라이 수족관에 가보자. 일본 최대의 상어를 사육하고 있다.

 


높이 100m의 류진 대조교에서는 스릴 넘치는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다. 미식투어도 가능하다. 히타치규 브랜드는 흑우 와규의 최고급 브랜드이다. ‘바다의 푸아그라’로 부르는 아귀 전골도 맛있다. 낫또도 산지도 이바라키현이다. 이바라키 멜론은 당도가 높다. 멜론을 그대로 사용한 크림소다를 맛보거나, 멜론을 직접 따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에서 멜론을 가장 많이 수확하는 곳이 이바라키현이다. 또 사케의 보고이기도 하다. 올해 전국 신주 감평회에서 12곳의 주조장이 금상을 수상했다. 여행객들은 주조장 투어가 유명하다. 과학기술로 유명한 쓰쿠바대학도 이바라키현에 있다. 환경, 재료·화학, 생명공항영역 등을 견학할 수 있다.

 

 

와타나베 마사미 이바라키현 관광물산협회 전무(사진 ▲)는 "이바라키현에는 다양한 코스, 수준높은 관리와 서비스가 좋은 골프코스가 많다. 특히 겨울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을 정도로 따뜻해 라운딩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서울 평균기온보다 6~7℃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골프장 수만 114··· 일본 5위 규모

 

이바라키현 골프장 수는 홋카이도, 효고, 지바, 도치기현에 이어 일본 5위에 랭크하는 114곳이 있다. 전국에서 5번째이다. 토너먼트 코스부터 캐주얼 코스까지 상급자, 초급자 등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코스가 다양하다. 토너먼트를 개최한 곳도 이시오카 골프클럽, 이글포인트클럽, 오아라이골프클럽, 이바라키골프클럽 등 10곳이나 된다.  최근에는 세그웨이를 운전하며 라운드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요금은 4000엔부터 몇만엔까지 다양하다.

 



1박+관광지 2곳 방문시 1인당 3000엔 지원

 

한편 이날 일본 측 주요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스타항공(ZE)의 운항 재개와 한국인 관광객을 언제든지 기다리겠다"며 “300만 명의 현 시민들은 조속한 노선재개와 관광여행을 희망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바라키현도 방문객 수를 늘리기 위한 보조금사업을 발표하며, 국내 여행사 및 랜드사 관계자의 상품 개발, 고객 모집을 독려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바라키현 내에서 1박 이상 머물며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에 대해 1인당 3000엔씩 지원한다.

관광지 2곳 중 1곳은 골프장도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 기간은 11월1일부터 2020년 3월31일까지다. 사전에 이바라키현 서울사무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실적보고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