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마카오 카지노·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 등도 영업 중단
2020-02-04 22:07:00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마카오(Macao)의 카지노 영업도 중단하게 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가 2월 4일 전한 마카오 현지 소식 내용에는, 이르면 2월 4일 밤부터 약 2주간 마카오 전역의 카지노가 영업을 중단한다.

 


홍콩 내 모든 페리 터미널 폐쇄 결정에 따라 마카오와 홍콩을 연결하는 모든 페리의 운영이 2월 4일 00시부터 중단했다. 티켓 환불 및 교환은 각 페리 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를 연결하는 강주아오대교 버스 역시 평소보다 배차 간격을 늘려 축소 운영하고 있다. 하우스오브댄싱워터쇼는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마카오 과학센터, 해사박물관,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소방 박물관, 전당포 박물관, 천주교 예술 박물관 및 묘실, 반환기념박물관, 릴 세나도(IAM 빌딩), 마카오 예술 박물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현재(2020년 2월 4일 17시 현지 시각) 마카오는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확진 즉시 격리되어 적절한 조치 하에 안정적인 상태이다. 일부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마카오 현지 장소에는 즉각 점검 및 소독절차를 진행했다고 관광청 측은 전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1월 27일 00시부터 후베이성 출신 방문객들을 마카오 밖으로 안내하고 후베이성 출신/경유 방문객들의 입경을 중단했다. 또 마카오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들 체온을 측정해 유증상자의 조기 발견 및 조치에 노력하고 있다. 1월 29일부터는 보건국에 적극 협조해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마케팅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마카오 간 모든 직항 노선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어마카오(NX)는 1월 30일까지 발권한 항공권에 한해서 출발일 1월 30일부터 2월 29일까지 해당하는 항공권에 대해 환불 위약금을 면제한다. 진에어(LJ)는 1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7일까지 발권한 경우에 한해 환불 위약금을 면제한다. 제주항공(7C)은 1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7일까지 발권한 경우에 한해 환불 수수료 및 노쇼 위약금을 면제한다. 이스타항공(ZE)은 1월 24일부터 2월 29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8일 이전 발권분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티웨이항공(TW)은 1월 29일부터 2월 29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8일까지 발권한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에어부산(BX)은 1월 27일부터 3월 28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1월 29일 이전 발권한 항공권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마카오 호텔 및 관광시설은 경우 세계보건기구 (WHO)의 여행 지역 위험도 평가 및 마카오특별행정구의 공식 발표에 근거하여 취소 처리 또는 6개월 이내 시점으로 일정 변경 등 각기 다른 정책을 갖고 응대하고 있다.

 

한편 마카오 정부는 국경을 넘어 마카오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휴무기간도 2월 3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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