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나무위키 '이불밖은위험해' 게시글.

“이불 밖은 위험해.” 강추위가 몰아닥친 지난겨울 SNS상에서 인기를 얻은 유행어다. 이제는 철지난 말이 됐다. 봄이 왔다. 이불을 걷어차고 도심으로 들어가자. 멀지 않은 곳에 미지의 세계가 있다.

◆모두투어, 트래블갤러리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에는 여행복합문화공간 ‘트래블 갤러리’가 있다. 트래블 갤러리는 2015년 8월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2층에 문을 연 공간이다. 모두투어와 여행서적 관련 북카페(VIA M CAFE), 여행용품 편집숍(VIA M SHOP) 그리고 사진관(VIA M STUDIO) 등이 입점해 있다. 여행 상품부터 여행용 가방 등 다양한 여행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컨시어지샵이다.

이곳에서 4월 24일까지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미니 사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전시회 작품(사본) 및 피렐레 캘린더를 포함한 약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MD상품(도록, 포스터, 액자, 엽서 등)도 판매한다. 또한 트래블갤러리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허브릿츠 사진전 입장권 40% 할인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모두투어가 운영하는 여행복합문화공간인 트래블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첫 문화 예술 전시회”라고 전했다.

◆샬레트래블, 트래블카페

샬레 트래블카페(Travel Cafe Chalet)는 자유여행전문여행사 샬레트래블앤라이프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기본. 카페 내 비치된 각국의 관광청 자료와 여행 잡지, 가이드북이 있다. 또 샬레 트래블에서 엄선한 여행 도서와 여행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트래블카페에서 판매하는 실리콘 튜브 용기. 3600원

이곳에는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와플 ‘재패니즈 허니밀크’, 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세계 각국을 테마로 한 쉐이크 등이 유명하다.

샬레트래블카페는 특제 잼을 판매하고 있다. 교토산 말차가루로 진한 맛을 낸 녹차 잼, 아마드 얼그레이 찻잎을 우려내 만든 얼그래이 잼 등이 유명하다. 토스트와 크래커에 곁들여 먹으며, 선물용으로도 좋다.

이곳은 여행스터디 모임이나 가족여행 세미나 등 다양한 여행관련 모임에 대관하기 좋다. 15명에서 2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가 있어 원하는 영상을 마음껏 PT할 수 있다. 평소에는 프로젝터로 영상미가 있는 영화를 틀어준다. 대관 1주일 전에 예약해야하며, 주중 1시간에 5만원이다. 주말은 대관이 불가하다.

카페는 평일 및 주말 점심 1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오픈하며, 비정기적으로 휴무일이 있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26 1층이다. 합정역이나 상수역에서 가깝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브이홀

하나투어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하나투어 브이홀(Hanatour V-hall)을 선보였다. 브이홀은 신인 아티스트를 다수 배출했을 뿐 아니라 서태지, 이승환, 크라잉넛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활발히 개최된 곳이다.

브이홀은 Rock, Hip-Hop, K-Pop, B-Boy, Dance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TV, Movie, Press 관련 촬영 대관과 기획 행사, 그리고 Brand Showcase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인디밴드 공연장 ‘브이홀’은 4월 2일 UDC의 공연이, 4월 9일에는 리플렉스의 공연이 있을 계획이다. 밴드 리플렉스(Reflex)는 지난해 Mnet<슈퍼스타K7>에 출연해 팬덤을 형성한 홍대 클럽 전문 밴드다.

3월에는 ‘2016김종서 콘서트’, ‘뮤지컬 힐링 콘서트 탄산소년단’, ‘펜타포트 슈퍼루키 콘서트 “아무나 환영”’ 등이 개최됐다. 입장료는 3만원~6만원 등 다양하다.

소문에는 하나투어 이벤트 시, 브이홀 공연 입장권을 이벤트 경품으로 낼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편, 여행업계의 문화사업 투자가 늘어나는 건 이유가 있다. 일각에서는 “여행업은 감성을 자극하는 산업이다. 이러한 문화공간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고취시키는 장기적 마케팅 전략”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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