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전자여권을 소지한 출국자는 별도의 등록 없이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자여권에 담긴 지문과 안면 등 생체정보를 이용해 사전 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SES·Smart Entry System)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이르면 10월,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동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국인은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있는 등록센터에서 등록을 해야만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유인 출입국심사대 옆에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여권과 지문을 스캔하여 본인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10여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간 인천국제공항은 많은 인파로 인해, 심사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은 전자여권이 아닌 기존 여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내국인 사용률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등록을 할 필요 없이 전자여권 소지자는 모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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