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관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스페인 도매여행사 대표 등 18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1 한-스페인 여행상담회(2021 Korea-Spain Travel Ma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원주 사옥 전경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 방문 시 문체부 황희 장관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장관은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기존 2020~2021년)를 2022년까지 1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여행상담회는 이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방한 관광을 다시 활성화하고 아시아 내 스페인 여행자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미주 지역 방한 관광을 담당하는 국내 여행사 20여 개 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도 행사에 참석해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 입국(11. 16.)한 스페인 여행업자들은 11월 22일까지 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과 안동, 전주, 인천 등 주요 도시를 답사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안전, 청결, 진짜 경험(Authentic Experience)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합하면서 한국만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아시아 아웃바운드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스페인 관광자 수는 2019년 기준 각각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스페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0,656명으로 전년 대비 12.24% 증가해 스페인은 방한 관광시장 확장의 새로운 기회이자 가능성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방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스페인 여행업 종사자 방한 초청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지역의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강점을 가진 스페인어권 판매처도 새롭게 확보해 코로나 이후 아시아 내 스페인어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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