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티엘뉴스] 일본항공(JAL)이 지난 17일 저녁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일본항공 한-일노선 취항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JAL의 김포-하네다 취항 60주년 기념식에는 국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시미즈 신이치로 JAL 부회장의 인사말과 대한항공 최정호 부사장의 축사, 한일우정음악회에서 연주한 이미경 교수의 피아노 연주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시미즈 신이치로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4년은 일본과 한국의 국교 정상화가 되기 전으로 개설까지는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한일 직한 노선이 실현됐다"면서 "일본항공은 앞으로도 양국을 연결하는 날개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시미즈 신이치로 JAL 부회장
이날 행사에서 특별 게스트로 일본 여자 피케스케이트 전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Asada Mao, 33)'가 깜짝 축하 귀빈으로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일본항공은 아사다 마오 참석 방한을 비밀에 부쳐 김경린 일본항공 한국지사장 등 극히 일부 직원을 제외한 누구도 아사다 마오의 방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아사다 마오(사진제공 = 일본항공)
일본항공은 아사다 마오 현역 선수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이래, 은퇴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자신 이름을 붙인 링크 ‘마오 링크 타치 하와 타치’를 도쿄에 오픈하고 선수 육성에도 나선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일 도심을 잇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국교 정상화보다 1년 앞선 1964년부터 대한항공과 일본항공 공동으로 주 3회 운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현재까지도 매일 3편을 운항 중이며 가장 오래된 노선으로 손꼽힌다.
양재필 여행전문기자 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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