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괌은 코로나 가운데서도 한국에서 격리없이 안전하게 방문가능한 해외라는 점에서 여행사 및 여행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었지만 오미크론이라는 변수로 방문객은 물론 항공편 감축 위기까지 맞닥뜨렸다.
그간 승승장구 해왔던 괌 관광시장이 과거 IMF 시절 못지않은 큰 위기를 맞았지만 괌 한인관광협회(KGTA, Korea Guam Travel Association)를 구심점으로 현지 여행사들은 괌의 이미지 개선과 참신한 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여행사가 중심이 되어 항공, 호텔, 레스토랑, 옵션, 렌트카, 쇼핑 등 사업분야별로 관심과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영하여 괌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본래의 목적에 어느 때보다 충실하고 있다.

▲정성훈 괌 한인관광협회 회장
괌 한인관광협회에서 코로나19로 2년째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정성훈 회장은 지난 11월에 진행된 괌정부관광청 B2B 팸투어 및 트래블마트를 통해 "내년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특유의 긍정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여행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Q. 현재 협회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등록된 회원들은 한 70명 정도다. 법인으로 24~25 군데 그리고 가이드분들 같이 개인 회원들도 있다. 개별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카페 업체들도 몇 군데 등록돼있다.
Q. 현지 관광업체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관광업체 입장에서 현재 입국객 수로는 아직도 회사 운영에는 턱없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 업주 입장에서 직원들을 다시 불러 모아 운영을 하려면은 적어도 월급의 40%는 나가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래도 방문객 숫자만 보다 올라가면 다들 본업으로 돌아올 것이다.
일단 업체들이 다 유지하고 있고 한국에서 우려할 정도로 폐업한 곳은 없다고 보면 된다. 비록 상황이 어려워 한국에 나가있는 관광업 관계자들도 있지만 회사에서 부르면 다시 돌아올 준비들은 돼있다.
괌 내 타 업종에 계시거나 건축업 종사 등 별도의 직업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괌 현지에서 건축업 자체는 경기가 좋기 때문이다.
미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도 업체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가이드 분들 경우만 해도 지난 9월까지 실업자 수당이 나왔다.
그러니까 회복될 때까지의 버티기 활동이나 충분한 생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정성훈 회장 역시 괌 내 렌터카 업체 일원으로 지난 11월 쉐라톤 라구나 괌에서 괌정부관광청 주최로 열린 B2B트래블마트에 참가해 한국에서 온 여행업 관계자들과 만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Q. 괌정부관광청과도 마케팅 회의 등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이다.
매달 한 번씩 괌정부관광청과 한국마케팅위원회 회의가 있고 괌한인관광협회 관계자들끼리 따로 모여 별도의 회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관광업자들이 필요한 부분이나 요청사항이 있으면 괌정부관광청이나 영사관 쪽 관계자들도 협회 미팅에 참석해 관련된 내용을 논의한다.
Q. 협회 차원에서는 어떤 활동을 진행중인가.
괌 정부가 소상공인 업자들한테 다방면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관련된 정책이 있으면 협회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내용을 협회 회원분들한테 전달 및 안내한다. 필요하면 한글로 번역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괌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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