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호텔 테크 전문기업 오아테크(OA Tech)가 '쏘타 스위트 부산 서면'에 통합 호텔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론트 데스크부터 객실 관리, 출입 시스템까지 호텔 운영 전반에 걸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인력 효율화와 고객 경험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 통합 관리 서비스 화

쏘타 스위트 부산 서면은 부산 번화가 중 하나인 서면에 위치한 신축 호텔로, 컨템포러리 아트웍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을 전달하며 29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는 부산 도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객이 호텔에 들어서면 오아테크가 자체 개발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만나게 된다. 27인치 이상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이 키오스크는 QR 스캔을 통한 빠른 입실 처리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를 지원한다. 특히 AI 엔진과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미성년 고객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바일키 시스템은 와이파이키, 객실 비밀번호 확인, AI 챗봇, 주차등록, 엘리베이터 QR 스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키리스 도어락과 연동돼 완벽한 무인 체크인 경험을 구현했다. 이 모든 고객 대면 시스템은 오아테크가 공급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작동하며, OA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를 중심으로 HG CMS(채널 매니저)와 장기숙박 지원 부킹엔진이 통합돼 호텔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오아테크의 솔루션은 엘리베이터, 계단, 객실층 출입 관제 시스템과 주차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호텔 내 모든 이동과 접근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LG 호텔용 스마트TV는 PMS와 연동돼 객실 내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쏘타 스위트 부산 서면 객실 내부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은 ChatGPT를 포함한 다양한 AI 엔진 기반의 챗봇 시스템이다. 오타나 외국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고객이 질문한 언어로 답변하는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설 문의와 같은 단순 문의는 99.9%, 타올 요청이나 객실 정비와 같은 룸 오더는 80% 이상 AI 챗봇이 직접 대응해 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객실 불만에 따른 교체 요청과 같은 고관여 질문은 카카오톡, 왓츠앱 등 메신저나 전화로 연결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오아테크는 쏘타 전 지점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챗봇의 프롬프트를 강화하고, 시뮬레이션 테스트와 베타클로즈 공개를 통해 환각 발생률 1% 미만의 높은 완성도를 실현했다.

이승준 오아테크 대표는 “이번 쏘타 스위트 부산 서면 프로젝트는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면서도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