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1억 달러 투입 대규모 리노베이션 착수
2025-04-30 11:03:39 , 수정 : 2025-04-30 13:11:0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홍콩의 상징적인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억 달러(USD) 규모로, 호텔의 럭셔리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도 사랑받는 호텔로 남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리노베이션은 오는 5월부터 네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새 객실과 스위트룸은 세계적 디자이너 제프리 윌크스와 티에리 르메르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11개의 신규 아파트먼트 공개로 주거형 숙박 옵션도 선보인다. 공용 공간인 로비, 올데이 라운지, 위스키 바 등은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말레르브가 맡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환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이닝과 웰니스 부문이 대폭 강화된다. 미쉐린 스타 셰프 다니엘 불뤼와 다니엘레 카손이 합류해, 프리미엄 피자 카운터와 새로운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 등 혁신적인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스파와 살롱도 업그레이드되며, 새로운 웰니스 산책로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만다린 그릴 앤 바, 클리퍼 라운지, 만다린 케이크 숍 등도 현대적으로 재구성된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더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의 리뉴얼, 홍콩 랜드의 10억 달러 규모 ‘투모로우즈 센트럴’ 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려 홍콩 센트럴 지역의 미래 발전과 호텔 산업 내 리더십 강화를 동시에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편,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도 2026년 150주년을 맞아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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